비로그인 2010-02-12  

파란여우님, 어제 <깐깐한 독서본능>에 수록된 우석훈의 <도마위에 오른 밥상>을 다 읽었어요. 여우님의 현장성과 사유가 결합한 글을 역시나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서서 뚜벅 뚜벅 걸어가시는 여우님의 뒷모습을 봅니다. 제가 독서 가이드를 제대로 만났다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갖습니다. 여우님은 그래서 독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의 관심으로 많이 부담가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늘, 좋은 글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곧 설인데, 바쁘시죠? 무엇보다 올해는 여우님의 팔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우님.

 
 
파란여우 2010-02-1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마위에 오른 밥상>은 품절인데 용케 구하셨군요. 아직 시중서점에선 남아있나 봅니다.
사실 이런 책이 일찍 생명단축되는 것은 슬픕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작지만 꽉 찬 책이죠. 설날에 모쪼록 훈훈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팔이 성치 않은건 어찌 눈치 채셨는지요?^^
이만하면 살살 견딜만합니다.
복 많이 짓는 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