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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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썼다.. 안단테.. 하지만, 뒤로 갈수록 힘이 부친다..

게다가 대마초 흡연 후 쇼크상태에 놓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이거 19세 미만 구독불가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다. (아이들은 읽지 마세요.)

저자가 아이돌 가수인 만큼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도 꽤 클 텐데, 그래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부모 입장으로는 너무하다 싶다.

타블로 <1분 1초> 팬인데, 책에 대해서는 이런 글 써서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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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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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라고 해서 그들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은 좀더 아름답고 친절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어른인 내가 봐도 거부감이 드는 욕설들, 그리고 비어의 남발.. 물론 요즘 아이들이 어른보다 욕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 변명하더라도 문자화되어 모든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책에서, 게다가 '청소년 문학'에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다. 그것빼곤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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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있었다 - 그리고 다시 한 사람...
김종선 지음 / 해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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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나 다시 한 사람이 되는 과정은 어쩌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일지도 모른다. 말끔한 표지가 맘에 들어 읽게 되었는데, 사랑한 다음에 일어나는 먹먹한 느낌들이 가슴에 와닿아 한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사랑의 기쁨, 이별의 슬픔을 경험해 보지 않은, 그러나 사랑은 있다고 믿는 모든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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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여자였다 - 주나 반스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재닛 플래너까지 레프트뱅크, 여성 예술가들의 초상
안드레아 와이스 지음, 황정연 옮김 / 에디션더블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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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이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같이 문화적 기운이 넘실거리는 파리 거리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도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모더니즘의 기수들이라 일컬어졌던 남성들의 뒤편에 가려져 있던 '파리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무척 흥미진진하다.
 
낭만적인 파리 거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당시 사진들, 자유를 갈망하고 변화를 부르짖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모아낸 저자의 노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모던 여성 이야기'로만 읽기에는 아까운 점이 너무 많다. 감성과 지성이 살아숨쉬는 논픽션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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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 셰익스피어 & 컴퍼니
제레미 머서 지음, 조동섭 옮김 / 시공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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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셰익스피어 & 컴퍼티'의 책장 한 귀퉁이에 앉아 있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패기자에서 다소곳한 책벌레로 거듭난 저자는, 책의 세례를 받아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얼른 다 읽고 이번엔 <셰익스피어 & 컴퍼니> 읽어봐야지. 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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