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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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가 나를 본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듯, 그토록 흔들리는 눈빛으로. 나 역시 지오의 눈을 마주 본다. 그 눈동자처럼 나의 평안이 서서히 흔들리고 부서지기 시작한다.
"무슨 말이야?"
"네 선택이 옳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선택을 해야만 하면? 널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그 사람한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 그 사정을 네가 모두 알게 된다면, 그러면 어떨 것 같아?"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좋은 사람이 우리 가족을 한순간에 죽음으로 몰아가고 내 삶을 지옥 구덩이에 밀어 넣을 수가 있나?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가 있는 건가.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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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누수 일지
김신회 지음 / 여름사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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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은 일상을 감당하는 것을 넘어 일상을 무너지게 하는 문제들이 생겼을 때, 그 일을 감당하고 다시 일상을 세우는 것이구나 깨닫는다. 누수에서 시작해서 진짜 어른으로 끝나는 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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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걷기 클럽 사계절 아동문고 108
김혜정 지음, 김연제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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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윤서를 강은이가 뒤에서 밀어주며 말하는 ‘손가락 하나의 힘‘이 기억에 남는다. 힘든 순간에는 누군가의 작은 힘으로도 다시 걸을 기운을 줄 수도 있다.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은 사뭇 ‘걷기‘와 닮아있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힘‘을 전해주는 좋은 동화였다. 어른인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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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김현수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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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전까지 사람들은 현재의 학교 상황을 몰랐을 것이다. 괴물 부모로부터 학교와 교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말이다. 학교 밖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알고 나누고, 원인이 되는 사회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시작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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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주 사계절 아동문고 107
이인호 지음, 메 그림 / 사계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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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오세주가 ‘오직 하나뿐인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말에서 온 걸 알았을때 작가가 건네는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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