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는 왜 그렇게 나누는 것일까? 실제로 좋다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들을 모아 보았다.

 


2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마음을 챙기면 엄마 노릇이 편해진다- 스트레스 덜 받으며 사춘기 아이와 함께 사는 법
이우경 지음 / 팜파스 / 2011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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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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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의 자존감- 마더쇼크에서 벗어나 행복한 엄마로 거듭나는 모성 회복 로드맵
메그 미커 지음, 김아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4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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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쇼크- 엄마의 행복한 자아를 찾기 위한 모성의 대반전
EBS <마더쇼크>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2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2년 07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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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시 쯤 도서관으로 오는 차 안에서 본 하늘은 정말 멋있었다. 운전하는 중이 아니라면 사진을 찍어두고 싶은 하늘이었다. 글이나 말로 본 그대로를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슬펐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어차피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운전하면서 보는 풍경은 걸으면서 또는 다른 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들었던 거다.

 

커다란 하얀 뭉게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참 아득한 느낌이 들었다. 퇴근할 때 본 하늘도 아침 못지 않게 멋있었다.  조금 있으면 보름달이 될 달이 동쪽 하늘에 하얗게 떠 있었다. 물론 아침에 본 것 같은 뭉게구름이 옆에 있었다. 동쪽 끝에 보이는 커다란 구름이 내 머리 위에는 왜 없을까 하며 운전 하는 도중에 머리 위를 쳐다보고 싶었다.

 

집에 가서는 내내 테드를 보았다. 19분 안에 어쩌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있었지하는 감탄과 함께 열심히 보았다. 이자벨 아옌데, 댄 애리얼리, 리처드 도킨스 등 그동안 책으로만 알고 있던 저자를 보니 참 좋았다.

 

아침에는 막 화가 났다. 집이 어질러져 있는 것도 화가 났고, 아이를 깨우는데 신경질을 내는 것도 화가 났다. 출근하면서 생각해 보니 토요일, 일요일에 자원봉사 학생들을 만나러 도서관에 와야 했던 상황에 화가 많이 났던 모양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그 아이들을 맡게 되는 상황을 만든 사람들한테 화가 났다. 직접적으로는 에이팀장이 나한테 먼저 상의한 것, 그리고 비팀장도 내가 맡겠다고 했을 때 아무 생각하지 않고 그러려니 한 것이 속상했다. 왜 나한테 책임을 돌리는 거지. 그리고 왜 나는 그 책임을 떠 맡은 거지? 물론 내가 여기 장이면서 우리 규정상 안됩니다.라고 말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음으로는 부탁하는 사람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일이 얼마나 받는 쪽에서는 부담이 되는지에 무감각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 아이들 부모에게도 화가 났다. 자원봉사를 하러 왔으면 시간을 기관에 맞추어야 하는데 자기들 일정에 우리가 맞추어 주어야 하는건가? 어찌 되었든 중학생쯤 되었으면 자원봉사는 부모가 알아서 만들어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한테 은연 중에 어떻게 사는지를 알려주는 일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상급기관 또는 어찌 되었든 거절하면 같이 일하기가 신경 쓰이는 쪽에게 부탁을 하면 안된다. 불의가 달리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하면서도 별 것 아닌 일에서부터 시작하더라. 어제 본 테드에서 댄 애리얼리가 한 내용이다. 지금 검색해 보니 그 강연 내용이 최근에 나온 책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에 나올 것 같다.

사실 내가 그 아이들더러 우리 도서관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이러이러하니 너희들이 선택해야겠구나라고 말을 하지 못해서 더 화가 난다. 원칙도 있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만들어두어야겠다. 그리고 내가 왜 직원들이 업무가 과중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거지?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까지 대신 해서 결정하는 나쁜 버릇을 어이 하나?

어찌 되었든 결국 전체 상황을 깔끔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을 못했다는 점에서  나 스스로한테 화가 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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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철학사 2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지음 / 리브로 / 1998년 3월
품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에 따라 지나간 과거의 기억으로 살거나 아니면 미래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아리스티포스에 의하면 몇 안되는 훌륭한 사람들만이 현재의 순간을 살아갈 줄 안다는 것이다.-84쪽

경제적인 수단이 없을 때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부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 한마디로 말해, 인생에서 행복해지려면 어느 정도의 행운도 필요한 것이다. -176쪽

에피쿠로스의 황금률
어떤 사람을 부유하게 하려면 더 많은 재물을 주기보다는 그의 욕망을 줄여 주어라.
우리는 언제나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 항상 부족하게 사는 것이 본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걱정을 덜하는방법이기 때문이다.
일과 정치의 사슬로부터 벗어나라.
황금의 침대에서 불안하게 잠자는 것보다는 허술한 잠자리에서 두려움 없이 자는 것이 낫다.
어떤 쾌락도 그 자체로 악은 아니다. 그러나 쾌락이 즐거움보다 불편을 초래한다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은 악일 수도 있다.
손 안에 가지고 있지 않은 욕망을 위해 가지고 있는 선을 놓치지 마라.-209쪽

인생의 목표는 쾌락이다. ... 육체의 쾌락은 고통을 당하지 않는 것이요, 영혼의 쾌락은 번민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209쪽

스토아적인 사람이란 자신의 도덕적인 사명을 굳게 믿고 그것을 꼭 성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요, 인생에 의미를 주는 위대한 청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처럼 원대한 이상이 정말 실현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까닭에 언제나 매우 어렵고도 거의 실현 불가능한 이상을 선택한다. -249쪽

신앙은 폭력입니다. ... 그러나 저의 아버지는 제게 물음표야말로 관용과 호기심의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었어요. 젊은이들은 호기심은 많지만 너그러운 관용의 마음이 없어요. 나이든 사람은 관용은 있지만 호기심의 맛은 잃어버렸어요. 위대한 사람은 호기심과 관용을 동시에 간직한 사람이지요. (리카르도 콜렐라 선생)-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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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리스 철학사 1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3월
절판


나는 지혜라는 말을 대할 때에는 어느 정도 경계의 눈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혜라는 것은 이상과 반대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혜란 결국 상식이기 때문이다.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와는 달리, 지혜란 인생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혜는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얘기하지만, 이상주의는 인간이 어떤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인생을 이해하는 이러한 두 가지 방식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35쪽

철학이란 체념적인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선택들을 해야 할때 기준이 되는 가치 체계인 것이다. -115쪽

많은 사람들은 삶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 안달이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삶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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