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그리스 철학사 1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3월
절판


나는 지혜라는 말을 대할 때에는 어느 정도 경계의 눈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혜라는 것은 이상과 반대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혜란 결국 상식이기 때문이다.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와는 달리, 지혜란 인생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혜는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얘기하지만, 이상주의는 인간이 어떤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인생을 이해하는 이러한 두 가지 방식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35쪽

철학이란 체념적인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선택들을 해야 할때 기준이 되는 가치 체계인 것이다. -115쪽

많은 사람들은 삶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 안달이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삶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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