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무엇보다 읽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아들과의 관계가 한 순간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아들을 보는 엄마의 관점이 조금은 바뀌게 될 것이다. 

만들어진 모성 때문에 생긴 죄책감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아들을 대할 때 조금 덜 강박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여러번 읽으면 더 좋겠지만 시간이 안된다면 차례라도 매일 읽다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엄마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완벽한 아들과 좋은 엄마 틀을 벗어나기만 해도 관계가 아주 좋아지지 않을까? 

<아들을 공부하라>와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 8. 31 금

- 아침에 안내데스크  햇빛, 블라인드 맨 꼭대기 빈 부분으로 들어옴 -> 안내 데스크 위치 조정

- 문헌정보실 주제별 안내 사인물 없어서 불편 -> 내년 예산에 반영해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왜 화가 난 줄 알았다.

물어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법도 한데 다들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화가 났다.

특히 매번 밀리기 시작하면 한번쯤 물어보았어야 하는데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은 일에 화가 났다.

그리고 매번 내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이 힘들다며 상담료는 자기한테 주어야 한다는 농담도 듣기 싫었다. 나도 충분히 그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데 그걸 몰라주니까 더 속상했다.

늘 상대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 채워지지 않을때 억울하고 화를 내는 내 모습이 이제야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류를 전달하러 본부에 오후 5시까지 가야하는데

 

나 : 나는 가고 싶지 않은데...

 

담당: (혼자말 수준으로) 지난 금요일에 오늘 가주신다고 해서 다른 서류를 보내지 않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보낼걸.

 

나: 원래 가져다주어야  할 게 오지는 않았잖아. 그럼 팀장님이 일찍 퇴근하면서 가면 되겠네.

 

팀장: 차를 가져오지 않았는데요.

 

나: 버스 타고 가면 되잖아요.

 

팀장: ....

 

나: 그러면 김팀장이 가든지.

 

팀장: 나 퇴근할 떼 데려다주어야 하는데요.

 

나: ....

 

==============================================================

일주일 만에 께달았다. 도대체 왜 내가 화가 났는지. 팀장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이런 이유로 서류를 전달하러 가야되는거야? 다들 바쁘고 나는 일이 없으니까? 그동안 내가 직원들 버릇을 아주 잘못 들였다.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 일이고, 나는 일이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더 기분나쁜 일은 팀장2가 아무 소리도 안했다는거였다. 팀장 집에 데려다주어야 하니까 관장이 당신이 가는 게 어떠냐 했는데 대답을 안했다는 말이지.

묵은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는구나. 내가 쿨하지 않다는거. 그리고 경쟁심을 버리지 못하는거. 둘이 친해 보이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하는거. 아마 무엇보다도 이들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를 존중하지 않는구나 하는 내 마음이 괴롭다.

어찌되었든 문제를 알아서 다행이다. 화는 나는데 이유를 모르는 것도 무척 짜증나거든.

=============

새로운 사실 이날 팀장 2는 자리에 없었다네.

화난 절반은 해결되었다. 역시 대화가 중요하다.

이야기하면서 팀장2가 나한테 그동안 화가 난 듯 보였던 이유를 알았다. 

아마 물어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누가 늘 나한테 물어보았으면 하거든. 분명히 이상한데 왜 물어보지 않는지 이상해. 

지금 생각하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미처 떠오르지 않았다. 

늘 모든 일은 자기 중심이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제 퇴근하기 전에 감사하러 나온 시 담당자가 오늘 오전에 또 나와야 한다고 했다. 담당자가 차가 없다고 했었기 때문에 담당 직원한테 "내일 나오면 시청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금방 "내일 직원 휴가가 많아서 점심 교대도 어려운데요."라고 대답을 하더라. 순간 드는 생각이 '저이는 왜 매번 저렇게 기분 나쁘게 말을 하는거야?'였다. 자주 그 친구가 무슨 대답이나 말을 할 때 기분이 상한다. 말투가 내 마음에 안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내용도 상사한테 대놓고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상한데다가 말투까지 거슬려서 더 싫은가? 내가 권위적이라서 그런 식의 반응을 싫어하는 것인가하는 자책도 든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사든 아니든 간에 무슨 말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싫은 반응을 보이는 것보다는 "노력해 보겠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고려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 친구가 왜 그런 식으로 반응하나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머리가 너무 좋아서였다. 남들보다 생각하는 속도가 빠르니까 어떤 일에 대햔 예상되는 결과가 바로 출력이 되는거다. 하지만 자기 입장이나 상대를 고려한다면 그렇게 반응하면 좋지 않다. 감정이 무척 상하니까. 가끔 그 친구한테 반응하는 내 감정을 보면 거울을 보는 느낌이어서 그렇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어쪄면 남들이 나한테서 보는 모습일거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의식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무의식에서 그런 것 같다.

직원들이 도시락 싸와서 도시락 파를 만드는 것 때문에 식당에서 도시락을 먹는게 어떠냐고 했었다. 정말 일년동안 마음에 안들어하다가 팀장한테 말한 거였는데, 이 친구가 어느날 물어보더라. "밥 먹는 것까지 간섭하는 것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사실 말은 내가 꺼냈다. 팀장한테 말하고 며칠 뒤였던가? 아니면 바로 다음날이었던가? 보존서고에서 먹지 않고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관장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는데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 질문이 간섭이라는 말이었다. "그대가 생각하기에는 밥 먹는 시간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온전히 한시간동안이 매일이라면 그 사이에 공유되는 정보의 양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이야기했다. 사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그거다. 은연중에 직원들 사이에 정보 격차가 생기는 상황이다. 이해했을까? 그 친구가 내 의도를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무정하게 말하는 습관도 고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권력욕구도 가졌으면 좋겠다. 자기가 가진 능력이 선물임을 알고 나누는 것이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온통 내 주위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만 있는 것 같은 착각을 계속하면 병이 커질 것 같기는 하다. 작은 거라도 나를 칭찬해 주었으면 좋겠다. 자존감이 땅바닥인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