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마당 성경공부 Cycle 1-2 : 고등부 교사용 예수마당 성경공부 사이클 Cycle 1
디모데 편집부 엮음 / 디모데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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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석달동안 이 교제를 고등학생 6-7명과 함께 사용해보았다. 학생들의 신앙이 기초 수준이었으므로 교제를 선택함에 있어 기독교 교리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과 중요한 요점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교제를 찾으려 했다. 그리고 수많은 교제들중에 '예수마당 성경공부'가 합당하다고 판단해서 구입을 해본 결과 기독교 기초 교리에 관한 내용(구원, 회개등...)의 빈약함에 실망하게 되었다.

요즘의 학생들은 생활속에서 각종 컴퓨터/비디오 게임과 인터넷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짧은 시간안에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등 집중력을 한데 모으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교제의 내용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자신들의 관심사와 벗어나는 경우 쉽게 흥미를 잃게 되고 성경공부 진행이 어렵게 된다. <예수마당 성경공부>는 그런 면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문제들을 이해하고 풀어가는 등 종래의 일방적인 주입식의 성경공부 교제와는 많이 틀린점이 있다.

하지만 내용 전체가 모두 그렇게 알차기만 한것은 아니고 게임이나 여러 질문들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는 점도 있다. 이 교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원한다면 일단 교사가 많은 준비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짧은 시간동안에 집중하고 요점을 배울수 있도록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교사 스스로가 학습내용에 충분히 빠져들고 스스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학생들 또한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일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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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이광수 / 일신서적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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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선생에 대한것을 책으로 접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독립운동가에 계몽가 그리고 민족의 선각자로서 그에 대해 아는것이 무척 적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사상과 그가 평생 가졌던 소망 그리고 믿음을 새로이 접하게 되었고 더불어 그가 일제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광수의 소설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그가 이 책에서처럼 어떤 인물에 대해 평을하고 기록하는것을 읽어 보는것은 처음이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이광수가 이 책을 통해 그려낸 안창호선생의 모습은 이상적이고 선각자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한 나머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그의 삶속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묘사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작은 옥의 티에 불과하고, 현대를 사는 한국인으로써 어느덧 잊혀져 가는 일제치하의 그의 사상과 그의 철학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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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선언 맑스 엥겔스 에센스 1
칼 마르크스 외 지음, 김태호 옮김 / 박종철출판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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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참으로 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책이라 주저없이 주문하였는데 첫장을 읽기 시작할때부터 실망이 몰려왔다. 책의 중간쯤부터는 아예 손을 놓고 싶어지고 차라리 영문판을 사서 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번역자의 단어 선택과 거칠은 문장들로 인해 번역의 조악함을 느끼게 되었다. 좀 더 좋은 번역판이 있다면 추천해 주셨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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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 1
히로아키 사무라 지음 / 세주문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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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거의 5년전)에 미국판(아주 얇은 만화책이었음) 무한의 주인을 본 후에 뛰어난 그림에 반해서 이 만화를 제대로 한번 읽어보려고 얼마전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 권을 읽기 시작한지 몇 페이지가 안 되어서 금세 실망을 하더니, 급기야는 짜증이 나고, 마침내는 전체 시리즈를 한꺼번에 구입한 것을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절대 오해 말아주시길. 작품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원작은 너무나 훌륭하다는 것을 전 잘 알고 있습니다.제가 실망하고, 짜증내고, 실망하였던 점은 작품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무한의 주인을 수입해서 출판한 '세주문화'라는 출판사입니다.

이 작품속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는 현란하고도 섬세한 결투장면 및 잔인하지만 매우 사실적인 묘사들, 예를 들어 신체의 일부분이 잘려 나간다거나 일본도가 신체를 관통하는 등의 그림들이 원작에는 없는 외마디 글자등으로 커트되어 있고, 아예 제대로 알아볼수 없게끔 가려지고 처리된 경우가 13권을 통틀어 반복해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전 만화의 그림도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는 독자여서 그런지 이런 만행을 반복해서 볼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이 작품을 더욱 망치고 있는 것은 엉터리 번역과 각 권마다 발견되는 틀린 철자법입니다. 어설프고, 어색한 표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꼈고, 초등학생이라도 제대로 받아 쓸수 있는 단어들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틀린 상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전 이 작품을 소장해서 오래 두고 보려고 구입했는데, 구입하고 나서는 크게 실망 했습니다. 제가 까다롭게 군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차라리 일본말을 배워서 일본어로 되어 있는 원작을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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