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어·의태어를 배우는 사계절 컬러링 북 세트 - 전4권
영이 지음 / 영이서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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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서점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직접읽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 의성어·의태어를 배우는 사계절 컬러링북 (유아용 세트 -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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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서점 협찬으로 만나보게 된 《의성어·의태어를 배우는 사계절 컬러링북》! 명절 이슈와 아이 센터 수업 등으로 바쁜 일정들이 겹쳐 마음잡고 적어보는 리뷰가 조금 늦어졌지만, 아이와 함께 직접 활용해 보며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인 색칠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처음 택배를 받아 엄마인 내 기준에서 가만히 펼쳐보았는데, 일단 한눈에 합격점이었다! 색칠 놀이를 즐기면서도 은근슬쩍 글자 하나라도 자연스럽게 익혀주길 바라는 엄마의 소소한 욕심(?)이 아주 기분 좋게 녹아들어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ㅋㅋ B5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라 아이들이 손에 쥐고 활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작지만 알찬 종이 위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들이 꽉 차게 그려져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마다 9개의 그림과 글이 들어있다. 구조 또한 무척 심플하면서도 알찬데, 왼쪽 페이지에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활용한 예쁜 문장이 써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아이가 마음껏 색칠할 수 있는 그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선선한 가을 날씨라 "우리 가을 책부터 색칠해 볼까?" 하고 권해봤더니, 역시나(?) 겨울 책부터 집어 드는 우리 집 7세 청개구리 아이…! 🤣 아이에게 자유롭게 색칠하라고 펴주고 저녁 준비를 하러 다녀왔는데, 혼자서 나름 꼼꼼하게 알록달록 색칠도 하고 왼쪽의 글씨까지 스스로 따라서 잘 써두어서 얼마나 대견하고 기특했는지 모른다. (7세 아이 한글 연습용으로도 정말 딱이다!)


더욱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각 권 뒷부분의 9장에 앞에서 색칠했던 그림들이 예쁜 색이 입혀진 완성본으로 들어있고, 의성어·의태어 단어들과 함께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글을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하는 5세 이상 아이들에게는 사물을 익히며 단어를 접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교재가 될 것 같고, 이제 글도 제법 읽고 쓰기 시작한 7세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놀이책이 되어준다.


종이 재질 역시 아이들이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로 마음껏 색칠하기에 딱 좋은 적당한 두께감이라 쉽게 찢어질 염려가 없다. 선선한 날 아이와 함께 야외로 나들이를 갈 때 가방에 쏙 넣어 가거나, 집에서 공부가 아닌 머리를 식힐 때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색칠 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이 앙증맞은 4권의 책과 함께라면 예쁜 색감과 더불어 그 계절에 쓰기 좋은 풍성한 어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사계절컬러링북 #영이서점 #유아컬러링북 #어린이색칠북 #의성어의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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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
남종영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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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 출판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직접읽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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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뼈와 플라스틱

       남종영 | 북트리거 


제목부터 무척이나 파격적이지 않은가? 《닭뼈와 플라스틱》이라니! 

우리가 보통 환경문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플라스틱이지만, 거기에 '닭뼈'라니. 내 기준에서는 너무나 신선하고 파격적인 제목이라 절대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참 좋은 기회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시간 날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여느 환경 관련 도서들과는 접근 방식부터 완전히 달라 무척 흥미롭고 좋았다.


환경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써 내려간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반적인 환경 서적들과 궤를 달리한다. 기존의 많은 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나 기후변화 등 이미 눈앞에 닥친 위기를 강조하며 불안감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다면, 이 책은 정책적이고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접근하며 독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 준다.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생소한 단어부터 시작해(지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지 않는 일반인인 나에게는 참 생소하고 인상적인 개념이었다), 지진의 발생조차 지열발전소나 석유 채굴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해 인위적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르기까지!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생소하면서도 신기하고 참신한 시선들이 펼쳐져 끝내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발췌독으로 대충 읽어내기에는 담긴 내용의 깊이와 스펙트럼이 너무나도 풍성했기 때문이다.


평소 환경 문제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지만, 단순한 캠페인성 문구에 지쳤거나 정책적·지질학적 맥락에서 깊이 있게 바라보고 싶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질시대가 원래 수만 년 단위의 긴 세월을 거쳐 바뀌는 것임에 비해, 우리 인간들이 불과 100년(실질적으로는 지난 50여 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지질학적 기준을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 그 자체였다. 


또한, 이 인류세라는 개념을 비판 없이 무작정 받아들이기 전에 "아프리카 난민처럼 환경 오염에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이들까지 '인류'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 즉 일부 특권층과 산업화 국가가 저지른 오염을 구분해 봐야 한다는 다각도의 주장을 소개해 준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하나의 시선이 제시되면 그것만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곤 했던 나에게 넓고 깊은 사고를 가능하게 해준 참 고마운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다소 무지하고 감성적으로만 접근했던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냉철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직접 부딪혀 배우려면 무척이나 어렵고 까마득했을 내용들을, 저자가 한 단계 거쳐 쉬운 언어로 풀어준 덕분에 간접적으로나마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참 감사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다양한 시선과 깊이 있는 지식은, 환경 문제를 넘어서 나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뜻깊은 자산이 되었다. 이 책의 후기를 읽는 당신들에게도 그런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닭뼈와플라스틱 #남종영 #북트리거 #환경도서 #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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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함부로 팔지 마라 - 살 때, 버틸 때, 팔 때를 알아채는 시장의 결정적 신호
한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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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맘님이 모집한 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다산북스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직접읽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 주도주 함부로 팔지 마라

      한지영 지음 | 다산북스


한창 주가가 치솟던 시기,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조급한 마음에 시장에 진입했던 지난날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ㅠㅠ 그때 만약 이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과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 책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유독 격렬하게 요동치던 시기에 집필되어, 주가가 치솟고 떨어지는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며 써내려간 책이라 생동감이 백 배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챌린지 덕분에 책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읽어볼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


사실 지난주 분량까지는 나름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파트는 주식 용어조차 낯선 나에게 다소 어렵고 어리둥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ㅋㅋㅋ..ㅠㅠ 그동안 주식의 '주' 자도 제대로 모르던 내가 감히 주식을 입에 올렸다니 싶을 정도로 시장의 깊이는 아득했다.


하지만 이 책은 명확하게 짚어준다. 주도주 역시 언젠가는 무너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주도주 투자에서 결코 잃지 말아야 할 핵심은 '아직 좋은 회사'와 '아직 좋은 주식'을 명확히 구분하는 눈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서평을 쓰며 책장을 다시 차근차근 들추어보니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어렴풋이 가슴에 와닿기 시작했다.


우리는 대부분 군중심리에 이끌려 우르르 몰려가고, 공포에 질려 우르르 빠져나온다. 이미 일부 부지런한 사람들이 수익을 다 낸 시점에 뒤늦게 진입하니 손실이 거의 확정적임에도 또다시 그 길을 반복하곤 하는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앞일을 어설프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진짜 가치를 보는 눈을 키우고 남들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 군중심리를 이겨내는 단단한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작은 악재 하나에 놀라 전량을 매도해 버리거나, 당장 실적이 좋다는 이유로 시장이 보내는 여러 경고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주식은 단순히 '매수'와 '매도'라는 버튼을 누르는 차원을 넘어, 그 소용돌이 속에서 회사와 사회가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를 냉정하게 읽어내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주식이 그저 손쉽게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지난날이 무색하게도, 주식은 결국 세상을 읽는 공부이자 사회가 돌아가는 판세를 읽고 내 감정이나 의지보다 냉철한 계산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분야라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깊이 알게 되었다.


아직도 주식의 세계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이렇게 좋은 투자서를 펼쳐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큰 이득을 얻은 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 더 깊이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단단히 다지며, 마음을 정돈하고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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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 - 일, 육아,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결정적 루틴
케다맘(김은정) 지음 / 청림Life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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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로이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읽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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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

       케다맘(김은영) 지음 | 청림출판


육아서를 수없이 읽다 보면 '다 아는 이야기 아닌가?' 싶다가도, 마법처럼 다시 눈길을 사로잡고 손에 들게 되는 책들이 있다. 이 책 역시 제목을 본 순간부터 마음을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그동안 접했던 수많은 육아서가 원론적인 이야기를 다룬 '입문서' 느낌이었다면, 《오늘부터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는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서'의 느낌이 무척 강했다.


미라클 모닝, 독서, 운동… 사실 우리가 살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진부한 키워드들이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겪어낸 생생한 경험담으로 풀어내니 '어? 나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겠는데?' 하는 용기와 의지가 절로 생겨났다. ㅋㅋ


책표지 뒷면과 본문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 "아이들은 부모의 입이 아닌 부모의 등과 행동,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면, 부모인 나부터 당당해지고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엄마가 중심을 잡을 때 가족 전체가 행복해지고 아이들도 비로소 스스로 자립해나갈 수 있다는 진리.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저자의 실천을 통해 마주하니 훨씬 더 깊은 울림으로 와닿았다.


무엇보다 당장 오늘부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벼운 실천법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미라클 모닝이라고 해서 꼭두새벽부터 거창하게 일어날 필요 없이,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딱 10분만 먼저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라 조언한다. 독서 역시 남들이 읽는 어려운 책을 따라 읽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진정으로 관심 있는 주제부터 접하면 된다는 것. 자기계발이란 남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관대로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라는 당연하고도 귀한 가치를 일깨워준다. 그렇게 나다운 중심을 잡을 때 내 삶에 필요한 적절한 부와 명예도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경력단절로 인해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이 시점에 만난 이 책은 그래서 더욱 귀하고 고마웠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 우리가 흔히 접하는 SNS부터 작은 첫걸음을 떼보라는 실질적인 조언이 가슴에 와닿았다. 엄마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인 '꾸준함'을 바탕으로 시작해 보라는 응원에 힘이 났다.


특히 이 책에서 무척 유용하고 좋았던 점은 책 읽기가 여전히 어렵고 낯선 이들을 위해 각 장마다 저자가 직접 읽고 좋았던 책들을 정성껏 소개해 준다는 점이다. 내 가치관을 세울 때 도움이 되는 핵심 단어 모음집은 물론, 스스로 한 달 일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도표와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독서가 만들어내는 기적, 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순간들을 저자의 다정한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저절로 '나도 해봐야지!' 하는 의지가 뿜뿜 샘솟는다.

책에서 다루는 8개의 주제는 결국 하나의 궁극적인 메시지로 모인다."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힘든 일,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아이를 낳고 나면 삶의 모든 중심이 아이에게로 맞춰진다. 예전에는 숨 쉬듯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던 '나를 사랑하는 일'이 엄마가 되는 순간 사치처럼 느껴지곤 한다.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스스로를 뒤로 미뤄두어야 했기에 우리의 육아가 더 힘들고 외로웠던 게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을 덮으며 다시 한번 꿈을 꿔본다. 젊을 때는 오히려 너무 당연해서 몰랐던 꿈 찾기, 혹은 언제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잠시 등한시했던 내 이름 석 자의 꿈을,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 지금 이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이 책과 함께, 나를 사랑하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걸음을 다시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부터나를사랑하는엄마가되기로했다 #케다맘 #김은영 #청림출판 #북클로이서평단 #엄마의꿈 #경단녀응원 #미라클모닝 #엄마의성장 #자기계발 #책육아 #엄마도꿈이있다 #도서리뷰 #독서기록 #예스24서평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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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 - 뇌 타입으로 찾는 8가지 맞춤 독서법
김윤희 지음 / 아이스크림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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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맘님이 모집한 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아이스크림북스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직접읽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 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

     가토 토시노리 지음 | 김윤희 옮김 | 아이스크림북스


뇌과학자가 직접 쓴 책인데, 심지어 저자 본인이 어린 시절 난독증으로 책을 거의 읽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고 해서 더욱 놀라웠다. 제목부터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내용은 전문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쉽게 풀이되어 있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보통의 육아서보다 조금은 얇은 편이지만, 필요한 알짜배기 핵심 내용들은 알차게 담겨 있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접하다 보니,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은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새로 알게 된 지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층 즐겁게 책장을 넘겼다. 1장부터 4장까지의 기초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당장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빨리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급한 부모라면 5장을 먼저 펼쳐보아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이 지닌 최고의 킥은 단순히 아이들의 뇌 타입별 특징과 장점을 분석하고 좋은 책을 추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뇌 타입이 미발달된 아이들을 위해 어떤 처방을 해주어야 하는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의 경우 청각형이나 이해형 뇌 발달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다가가고 보완해 주어야 할지 명확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진부하게 "아이들에게 무조건 책을 많이 읽혀라" 하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책을 매개로 한 '좋은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아이가 책과 친해지길 바란다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무작정 데려가 책을 펼치게 할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도서관에 가서 아이가 원하는 책을(비록 집에 이미 있는 책이거나 이미 여러 번 읽은 책이라 할지라도) 함께 읽어주거나, 서점에 가서 꼭 책을 사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나 문구류를 사 오며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준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거나 무심코했던 나의 작은 행동들이 사실은 아이를 책과 한층 가깝게 만드는 훌륭한 방법들이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뿌듯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 어려운 책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제쳐놓지 않고 아이가 원한다면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게 해주는 것. 이러한 좋은 경험들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의 선택에 신뢰를 갖고 스스로 책을 펼쳐보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책을 읽으며 내 모습과 행동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소중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이에게는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말하면서 정작 엄마 아빠는 옆에서 휴대폰을 쥐고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는 세상을 향해 호기심을 가지라 하면서 정작 우리는 그 어떤 것도 궁금해하지 않고 새로 배우려 하지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 보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아이의 문해력과 독서 습관은 결국 부모가 보여주는 삶의 태도와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글자를 잘 읽는다고 해서 내용을 머릿속으로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당장 글을 못 읽는다고 해서 큰일 난 것도 아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바꿔나가면 된다는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은 부모의 부담감을 한결 가볍게 덜어준다. 또 초등 저학년까지는 아이들이 글을 읽고, 말하고, 머릿속으로 입력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무척 고난도의 뇌 활동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고 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한 번씩 묻곤 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대화를 이어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읽는 것이 서툰 아이라면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가 따라 읽는 방식도 무척 유용한 팁이다. 단순히 글자만 읽고 마는 독서가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세계를 확장해 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우리 아이가 어느 부분의 뇌가 부족하다고 자책하기보다, 부모 스스로도 호기심을 갖고 배움을 실천하며 함께 발달하고 성장해나가는 다정한 부모가 되어보기를 바란다.



#아이의뇌를알면문해력이달라진다 #가토토시노리 #아이스크림북스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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