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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 - 극한의 동식물에게 배우는 살아갈 용기
이원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교보문고에서 만든 북다 출판사 책을 재미있게 읽던 한 사람으로, 이번에 교보문고 브랜드에서 새로 나온 책으로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를 알게 되어서 서평단을 신청하여 읽어 보게 되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식물과 동물을 돌아보면서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로 우리 삶이 가치가 있다는 소개글 을 보고서 단번에 마음을 빼앗겨 신청한 도서이기도 했다.
책을 받아서 보니, 누구나 그렇듯이 표지를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된다. 내가 교보문고에서 만든 책을 눈여겨보게 된 건, 어떤 책들의 표지가 무척 예뻐서 시선이 간 탓인데, 이 책도 표지가 무척 예뻤다. 단조로운 듯 동식물을 그려 놓았지만 은박을 곳곳에 박아 놓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정적이면서도 어여쁘다는 느낌을 주는 표지다.
내용은 총 16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에 몸 담그기, 졸기 등 단순하면서도 각 장에 나오는 동식물과 어울리는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동식물은 웨델물범, 턱끈펭귄, 멕시칸테트라, 북극버이다. 먼저 웨델물범은 얼음으로 뒤덮인 곳에서 살아남은 물법이다. 극한의 환경을 피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를 택했다. 종종 회사 일이나 나에게 일어난 일어 버거울 때 나도 모르게 도망칠 생각 먼저 하는 나에게, 그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해 주는 동물이다. 턱끈펭귄은 쪽잠을 엄청나게 많이 자는 펭귄이다. 나는 잠이 많아서 어떻게 잠을 줄일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면서도 잠을 절대 줄이지 못한다. 잠을 조금만 덜 잘 수 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안타까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턱끈펭귄 이야기를 하면서 수면의 본질은 시간에 있지 않고, '필요한 회복을 위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펭귄과 나는 수면 시간과 양상이 무척 다르지만, 나는 나에게 필요한 회복을 위해 효과적으로 자고 있다는 자기위로를 할 수 있었다. 멕시칸테트라의 퇴화는 퇴화가 아니라 적응의 산물이라는 것, 북극버의 햇빛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들도 나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각할 거리들을 주는 이야기였다.
내가 꽂힌 소개 글이 있다 보니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 아닐까 막연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동식물의 생태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쓰인 책이라 과학 교양서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책이었다. 기대와 다르기는 했지만 동식물들의 사진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책을 조금 더 부드럽게 다가오도록 도와주는 듯해서 좋았던 한 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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