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회화책형법정신분열증의 이해와 치료
이것이 어머니의 마지막 독서는 아닐 것이었다. 그것은 짐작할수 있지만 미래에 내 어머니가 읽어야 할 책이 무엇인지, 세상과맞서 싸우기 위해 또 어떤 난해한 분야의 책들을 골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다만 한 가지, 어머니는 결코 이모가 읽어왔던 그 많은 소설책이나 시집을 선택해 책값을 치르지 않을 것이란 점만은 분명했다. 이 쌍둥이 자매들은 똑같이 책에 의지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었지만, 선택하는 책은 이토록이나 정반대였던 것이다. 마치 그들의 삶처럼, - P187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솔직함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솔직함은 때로 흉기로 변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일 수도 있는 것이었다. - P157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 처 최악의 경우만 상상하며 벌벌 떨고 있을진모를 떠올리면 형사보다 내 마음이 더 급했다. 그 애를 그렇게 방치할 수 없었다. 푸르른 일몰의시간, 사방에서 저녁 짓는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 그 시간. 그 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우리들은 아버지의 자식들이었고 그랬으므로 푸르른 일몰의 시간은 숙명적인우리의 아킬레스건이었다. - P153
9을 잘했어도 1개로 서운해지고 틀어지게 되는 마음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 P127
"그래도 나한테는 도시로 돌아와야 할 몇 가지 이유가 있지. 이제까지 그 이유 중 가장 큰 존재가 형이었어. 형을 혼자 두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안진진 네가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우습지? 너 때문에 나는 도시로 돌아와 너를 생각하면 빨리 돌아오고 싶어."지금 김장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는 안다. 그는 지금 조심스레 나를 향해 화살표를 보내는 것이었다. - 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