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이미 오랫동안 자네와알고 지낸 만큼 자네가 나를 나름대로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네. 나는 자네가 내게 ‘줄‘ 수 있는것이나 내게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조금도 신경을 써본 적이 없어. 전혀."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정말이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피곤했다. 그는힘겹게 말을 이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닐세.
그건 한 번도 중요했던 적이 없어. 난 자네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네. 물론, 좋은 교수이기도 하고,
하지만 어떤 면에서 자네는 무식한 개자식일세." 그는 또 잠시 말을 멈췄다. "자네가 바란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퇴직하지 않을 걸세. 이번학년 말에도, 다음 학년 말에도." - P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