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사라면 테레자의 행동방식이 신경질적이며 태도도불쾌하다고 생각할 게 뻔했다. 그리고 토마시는 사람들이 테레자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도록 두는 것이 싫었다. - P59
자신이 사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자는 행복하지 않은사람이다. 테레자의 망명 욕구를 토마시는 죄인이 유죄선고를 받듯 받아들였다. - P50
"들어오게." 킨셀라 아저씨가 말했다. "나한테 애가 없다고 해서 다른 집 애들 머리에 비가 떨어지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지." - P47
예전에 아침이 올때마다 겪은 기분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다음 아주머니가 머리빗을 꺼내어 내 머리칼을 벗고, 숨죽여 백까지 세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빗질을멈추고는 느슨하게 땋아준다. 그날 밤 나는 금방 잠들고잠에서 깼을 때 예전에 겪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 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