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희망을 꿈꾼 사람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당시에는 갑신정변을 경거망동이라 하고, 동학농민군을 폭도이자 반란군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때 제가 살아 있었다면 갑신정변과 동학농민운동을 어떻게 바라봤을지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저 역시도 그들을 경거망동한 자들, 비적들이라고 불렀을지 몰라요. 설사 그들과 뜻이 같았더라도 냉소적으로 반응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겠어?‘ 이렇게 생각했겠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런 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바라던 시대가 찾아왔어요. 신분제 폐지라니말이 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지금은 너무도당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먼 미래를 보며나아갔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희망을 품은 사람이 있었고, 그들이 도전했고, 그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그 당연한 것을 누리고 사는 건지 모릅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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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은 당사자가 아닌 오직 관찰자 시점에서 사물의 훌륭함이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감정만을 가리킨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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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려)는 어른은 낡지 않는다. 
몸은 늙어도 눈은 빛난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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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를 입양한 뒤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있다. "너 좀 지나치다"란 말이다. 고양이에 대한 내 사랑과관심, 애착 정도가 과하다는 거다. 
그때마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토니 모리슨의 소설 문장을 인용해 대꾸한다.

사랑이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지. 
옅은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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