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음에 청혼가같은 가사

나는 500마일을 걷고 500마일을 더 걸어1000마일을 걷고당신 문 앞에 쓰러지는 사람이 되겠어요.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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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집에 있는 부엉이> 을 통해 배운 위로의 방식

주인공 부엉이는 슬픈 생각을 떠올리며 홀린 눈물을 찻주전자에 모아 따뜻한 눈물차를 끓여 마시곤 했는데, 그러고 나면 슬픔이 조금 사라진다는 이야기였다. 해원이 책을 덮으며 말했다.
"우리도 눈물차를 끓여 마실까?"
우울하던 아이의 눈동자에 잠시 빛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눈물차를요?"
"응. 꼭 울지 않아도 괜찮아. 슬픈 생각을 주전자에 담는 척
"하면 돼. 어때?"
"좋아요."
해원은 주방에서 찻주전자에 물을 담아 소파로 돌아왔다.
주전자 뚜껑을 열고 탁자에 올려놓고는 고민에 잠긴 표정을지었다.

‘나부터 떠올려볼게. 망쳐버린 그림들."
손으로 머릿속에서 슬픈 생각을 뽑아내 주전자에 담는 시늉올 했다.
"네 차례야"
"망가진 자전거"
"옛날에 살던 집"
"캄보디아"

.
.
.


어느 날 밤 부엉이한테서 배운 레시피로 끓여 마신 눈깔차...
아니 눈물차였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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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손길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무에 걸린 거미줄 같아. 네 머리카락은."
어이가 없어 해원이 또다시 웃는 바람에 어깨가 흔들렸다.
"화낼까보다. 비단결이면 몰라도 거미줄이라니."
"비단을 딱히 쓰다듬어본 적이 없어서..."
"거미줄은 만져봤고?"
은섭은 편안하게 웃었다.
"산에 다니면 얼굴이나 손에 걸릴 때가 있으니까. 느낌이 황홀하잖아. 가느다랗고 부드러운데도 헤어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해원이 고개를 들었다.
"그렇다면 좋아. 거미줄 머리카락 할래"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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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사랑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얻었고, 또 무엇인가를 잃었다. 잃었음을 알고 있는데, 새로 얻은게 좋아서 무엇을 잃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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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재로 글쓰기 재밌어 보인다

"나뭇잎 소설. 매우 짧고 함축적인 이야기를 뜻해요."
... 제 이름 섭 자가 나뭇잎 엽 자와 같이 쓰는 한자입니다.
엽으로도 읽고, 섭으로도 읽죠."
다.
느긋하게 은섭이 오른손을 내밀자 명여는 악수로 맞잡았
"그럼 규칙을 정하자고. 제목을 똑같이 갈까. 소재에 공통점을 둘까."
"소재를 공통으로 가시죠."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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