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3-09-23  

정말 리뷰 열심히 쓰고 계시네요...
정말 리뷰 열심히 쓰고 계시네요...
부러워만 하고 오늘도 전 서재에서 뒹굴거리고 있답니다.. 흐흐..
오랜만에 제 서재에 방문해주셨길래...
방문만 하다가 몇자 끄적거리기로 했답니다.. ^^ (호호)
전 워낙 리뷰를 안써서리..
오늘 제가 쓴 리뷰 다 읽어보는데 정말 몇초 안걸리더군요..
사실 다시 읽어본 것은 내가 무어라고 끄적거렸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인간이 기억력이 있긴 한걸까 싶으네요...
Bird나무님 리뷰에 비하면 정말 다 지워버리고 싶지만...
그럼 너무 서재가 썰렁할까 싶어... 걍 나두기로 했습니다..
(지우는게 역시 좋을까나????)

가을은 독서의계절이라고 하는데... 전 "燈火可親" 이 네글자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을이 좋은가...아니면 가을이 좋아서 이 네 글자가 좋은가?
(내가 나비인가?나비가 나인가? --; 우~잉! 무신 소리여.. 횡설수설.. 역시 잠이 부족하군...쩝/// -,-)

갑자기... 노란은행나무길을, 나무잎이 떨어져 노랗게 된 길을, 그 잎을 밟으며 걷고 싶네요... 이번 가을은 언제나 은행잎이 노랗게 되서 떨어질까?
상상만으로도 너무 멋질 것 같죠?
그렇지만 그렇게 걷다보면 정신이 혼미해집니다..냄새가 좀 많이 나거든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밟은 은행의 냄새... 고약하지요..
은행의 냄새,그것이 가을이 왔다는 것을 제 후각을 통해 강하게 인식시켜주더라구요. 가을 냄새~~~. ^^
올가을은 그것을 느낄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전에 살던 동네는 가끔씩 차를 안타고 걸어서 그 길을 걸어서 집으로 갔었는데,
올 봄에 이사를 해서.. 지금 사는 동네는 그런 정취는 없네요.

앗... 몇자만 끄적거린다더니.. 이러다 Bird나무님 방명록 한 페이지 다 채우겠네...
음~~ 좋은 생각이다.. 나중에 작정을 하고 와서 함 해볼까요??
하지말라고요?? 제발 참아달라고요??
히히.. 그럼 내가 참아야지... ㅋㅋ
앗 내 몸에,피에, 카페인이 부족해....
홍차(블랙커런트홍차) 다 마셔버렸당... 이젠 그만 쓸랍니다..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Bird나무님,그리고 알라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 관리 잘 하세요...(여기다 인사하면 알라딘 사랑하시는 분들은 다 볼 것 같네요.. ^^)
건강해야.. 책도 읽고, 서재에서도 놀고...
그럼 이번에는 정말로 빠빠~~~!!
 
 
_ 2003-09-2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로티님 글 거의 2000자에 육박하죠? 저건 리뷰수로 쳐 드리면 안될까하는 ;;;

_ 2003-09-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랑 리뷰를 비교를 하시면 안되죠;;; 제 글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 크헉;; 리뷰는 지우시지 마세요. 저도 지금껏 제법 지웠는데 한 30%로는 개작해서 다시 올렸답니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들 하죠...하지만 전 泉枯痲麻의 계절이라
생각의 샘이 마를데로 말라버리고 정신은 마비를 해버리는 암울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도통 글도 안적히고(언제는 적었다고 -_-;;)...지금은 감기
걸리기 직전이고 읍..

실론티님. 마음잡고 한 페이지 한번 다 채워 보아요~;;;;;;

_ 2003-09-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리고 실론티님도 감기 조심하시길 ^^

ceylontea 2003-09-2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고마비 새로운 해석이네요...쓸쓸해지네요...나무들도 봄여름 입고 있던 옷을 쓸쓸히 낙엽으로 떨어뜨려서 그럴까요??
그래도..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잖아요...이번엔 매미때문에 그 수확량이 어찌될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주절주절 수다를 떨라하면 저러는데... 리뷰는 잘 안되네요..시간없다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이렇게 서재에서 노는 것 보면 핑계인 것 같기도 하고요..
너무 리뷰를 안써서 한번 써보라고 용기를 주신거라 생각하고....
언젠가는 리뷰도 쓰겠죠??? *^^*

H 2003-09-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토록 긴글을 보니 방문한 저의 가슴이 뜨끈뜨끈해지네요...

_ 2003-09-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만 신경쓰시면 리뷰도 펑펑 잘 적으실것 같네요 ^^

ceylontea 2003-09-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
어젯밤에 내가 왜 그랬을까나..
리뷰나 한번 써볼까 하고... 밤 12시 넘어서 컴 켜고 알라딘에 들어왔어요.
우찌우찌하고 알라딘에서 놀다가 리뷰도 못쓰고 2시30분 넘어서 컴 꺼고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겨우 3시쯤 잠을 잤습니다.
우잉... 리뷰.. 언젠간 쓸겁니다... ^^
(리뷰보단 리스트 만드는게 재미있고 좋네요... *^^*)

_ 2003-09-2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말씀드렸다싶이 생각의 샘이 마를데로 말라버려, 리스트가 오히려 어려운 감이 있네요;;

ceylontea 2003-09-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의 샘에 맑은 물이 퐁퐁 솟아나기를....
~~음~~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