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허증의 증상과 처방 (댓글:6)
2005-02-22 13:45

진액은 적은데 반해 땀을 과다하게 많이 흘리는 타입이면 훨씬 빨리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음허증’이라 한다.

‘음허증’이 나타나면 자기 전쯤(오후6시에서 12시 사이) 식은 땀이 나기쉽고, 음허가 계속 심하게 되면 머리가 자주 멍하고 집중력과 지구력이 떨어진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양유여, 음부족(陽有餘, 陰不足)’이라 하여자주 음허의 증상을 보인다. 흔히 변이 약간 굳고 입술이 잘 붉으며 물을잘 마신다. 쉽게 지쳐서 지구력이 부족하며 저녁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아이들이 클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적절하게 한약을 먹이거나 푹 쉬게 하면서 잘 먹이면(주로 방학 때를 지나고 나면) 쉽게 회복된다.

반면 어른의 경우 음허가 되면 얼굴의 광대뼈 부위가 쉽게 붉어지고 지구력이 약해지며 짜증을 잘 내는데 성욕은 오히려 항진된다. 그러나 항진된성욕에 반해 성적 지구력이 약해지거나(조루) 아니면 관계를 가진 후 전에비해 피곤해 하고 다음날 컨디션도 별로 좋지않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옛날 어른들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양생’이란것을 강조하였다. 양생이란 生을 養한다(생명을 잘 받들고 배양한다)는 뜻으로서 양생의 큰 원칙은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에 있다. 하루 중에는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것이며, 계절로는 봄 여름은 활동하고 움직여야 하며, 가을 겨울은 안정하고 쉬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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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수레(空手來)
보음약: 음허증에 주로 쓴다. 신을 보하며 음을 자양하는 작용을 한다.
음액이 모자란 관계로 입안이 말르고 낮은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가슴이 답답하여 잠들 수 없고 식은땀, 기침이 나며
맥이 약한 때에 좋다.
숙지황, 산수유, 지모, 천문동, 맥문동, 구판 등으로 처방을 구성한다.
흔히 쓰는 처방은 육미환, 좌귀음 등이다.
- 2005-02-22 13:49 수정  삭제
 
빈수레(空手來)
미경이 한약처방(육미지황탕) : 숙지황(구중구포), 산수유, 목단피, 산약, 백봉영, 육모초, 택사, 육계, 부자(법제한것) - 2005-02-22 14:30 수정  삭제
 
빈수레(空手來)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의욕이 없을 때 흔히들 원기부족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태어날 때 부모에게 받은 선천지기(先天之氣) 덕에 기운이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한 체질로 태어나 평생 골골하며 병치레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비록 선천지기는 약하지만 감정을 잘 다스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후천지기(後天之氣)가 건강한 사람도 있다.

이러한 허약 증상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눈다. 첫째가 기허증(氣虛症)이다. 이들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꾸 눕고만 싶으며 의욕이 없다. '맥이 없다'고 해서 맥박을 재보면 70회가 안 될 정도로 느리고 약하다. 이때는 기를 끌어올리는 약과 음식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약으로 인삼이 들어있는 보중익기탕을 꼽는다. 요즘처럼 덥고 땀을 많이 흘리면 기허증이 심해지는데 이때는 수삼 한 뿌리와 우유 한 잔을 믹서에 갈아 꿀 한 스푼을 넣고 아침마다 한 잔씩 먹는다. 15~20일 복용하면 기운이 나고 의욕이 생기며 피로가 풀린다.

둘째, 혈허증(血虛症)이 있다. 몸안에 피가 부족한 증상으로 가슴이 뛰고 깜짝깜짝 놀라며 손발이 저리다. 또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움을 느끼며 누우면 땅으로 푹 꺼지는 느낌도 든다. 이는 조혈능력이 떨어져 피가 부족하거나 허약할 때 나타난다. 녹용건비탕.당귀보혈탕 등이 추천된다. 당귀는 피를 만드는 대표적인 약재다. 평소 당귀 20g에 대추 5개를 넣고 물 500㏄에 한 시간 정도 달여 아침 저녁으로 차처럼 마신다.

셋째, 음허증(陰虛證)이 있다. 몸에 있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긴다. 음허증으로 진액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털이 가늘어지거나 잘 빠진다. 음허증에는 육미지황환.우기음 등의 약을 많이 처방한다. 음식으로는 붕어.잉어.장어.해삼.멍게.미역.다시마 등 해산물이 좋다. 검정 참깨 600g과 검정콩 600g을 볶고, 호두 200g과 함께 빻아 아침 저녁 한 수저씩 먹는다.

마지막으로 양허증(陽虛證)은 몸에 불이 없는 증상이다. 여름에도 추위를 타고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싫어한다. 또 조금만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등 몸이 냉하다. 이 때는 부자이중탕 등 열성 약재인 부자를 이용한다. 부자와 비슷한 따뜻한 성질의 생강도 좋다. 말린 생강을 갈아 차를 만들어 수시로 마셔보자.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
- 2005-02-22 13:56 수정  삭제
 
빈수레(空手來)
인체에 음이 부족한 증상을 음허증이라 한다. 주로 우리몸의 혈액과 체액, 영양물질이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음허증은 선천적으로 체내의 혈액이나 진액이 부족하게 태어났거나, 오랜 열성질환으로 진액이 소모된 경우, 혹은 지나친 성생활로 말미암아 정혈이 소모된 경우에 나타난다ㅏ. 대개 혈허의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주요 증상을 보면 몸이 여위고 체액이 부족해 입이 마르며 피부가 건조해진다. 미열이 나고 손바닥과 발바닥, 뺨이 달아오르며 가슴이 답답하다. 식은땀이 나고 잘 놀라며 기침이 잦다. 맥은 약하면서 빠르고 소변을 붉게 보거나 양이 적다. 남성의 경우 정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음허증에는 보음약으로 체내 진액과 혈액의 대사를 조절하고, 영양을 좋게하며, 열과 갈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보음약에는 지황, 작약, 구기자, 산수유, 맥문동, 천문동, 황정, 옥죽, 석곡, 구판, 별갑, 여정자 등이 있다. 보음 처방에는 육미지황탕, 좌귀음, 대보음환이 대표적이다. - 2005-02-22 14:01 수정  삭제
 
빈수레(空手來)
한의학에서는 허약한 몸의 증상을 기허증(氣虛症), 음허증(陰虛症), 혈허증(血虛症), 그리고 양허증(陽虛症)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치료한다.
기허증에는 보기제(補氣劑)를 사용한다.
기허의 증상은 기운이 없고 탈진된 상태를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고, 자주 눕고 싶으며, 손발이 나른하고, 대화조차 꺼리게 되고, 자꾸 졸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때는 인삼이 좋으며 기본 처방으로 보중익기탕을 사용한다.
음허증에는 보음제(補陰劑)를 써야 한다.
음허증의 증상은 자주 입이 마르거나 머리가 무겁고 손발에서 열이 나고 불안하다.
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지며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다.
이땐 육미지황원이나 경옥고 등 보음제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좋다.
혈허증은 자주 어지럽고 깜짝 깜짝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귀에서 소리가 들리고 손발이 저리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경우 당귀나 녹용 등의 보혈제(補血劑)가 도움이 된다.
양허증에는 보양제(補陽劑)를 쓴다.
손발은 물론 배가 차가워서 추위를 잘 타고 여름에도 배를 덮고 자야만 한다.
항상 찬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 또는 묽은 변을 보게 되며, 어깨와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약해질 수 있다.
이 때는 팔미지황원이나 십전대보탕 등을 가미하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TIP-가을철 노인 보양식 보약 대신 몸을 보양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
특히 입맛이 없는 어른들을 위해 먹기에 가벼운 죽이 좋겠다.
△인삼죽=쌀 150g에 인삼 분말 4g을 넣고 죽을 쑨다.
예로부터 인삼은 부모로부터 받은 정기를 강화하고 왕성하게 하며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노쇠를 억제한다.
체력 저하나 오장의 활동력 저하, 오랜 질병으로 인한 약물 복용, 식욕부진, 만성적인 설사, 성 기능 감퇴, 여러 기혈 부족에서 오는 증상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그러나 열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구기자죽 구기자를 쌀과 함께 쑤어 먹는다.
구기자는 중년기 이후 간장이나 신장 기능의 저하, 허리와 다리가 약해진 경우, 잦은 피로, 빈혈, 현기증이나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좋다.

김교영기자 도움말:방재선 대구시한의사회 홍보이사(유길한의원 원장)

- 2005-02-22 14:08 수정  삭제
 
빈수레(空手來)
구기자나무
식물명 : 구기자나무
생약명 : 구기자(枸杞子), 구기엽, 지골피(地骨皮)
학명 : Lysium chinense
영명 : Chinese matrimony vine
구기자나무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지과(Solanaceae)의 낙엽관목이며 여름에 자색의 꽃이 피며 과실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다. 구기자나무의 열매, 잎, 근피(지골피)가 약용으로 사용되며 효과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방법은 세가지 모두 차, 술로 먹으며 잎의 경우는 나물로도 먹는다. 구기자술은 주로 열매를 이용하지만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된다. 잘익은 열매를 살짝 씻고 가아제 주머니에 넣고 약 3배가량의 소주(35도)를 부어 냉암소에서 3개월 가량 보관하든가 잘말린 구기자에 약 12배 가량의 소주를 붓고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약 2개월이면 마실 수 있다. 담글 때 설탕을 넣어 담가도 되고 마실 때에 꿀등 을 타서 마셔도 좋다.
구기자차는 잘 잘 건조된 열매 20-25g을 물 500cc에 넣고 뭉근한 불에 달여서 2-3회에 나누어서 마신다. 마실때는 꿀을 넣어 마신다.
구기엽차는 잘 말린 잎을 1회 2-3g을 열탕에 넣어 잎을 우려서 마셔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으며 설탕보다는 꿀을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구기자의 베타인(betaine) 성분은 항지간작용과 혈압강하, 항혈당작용 등을 나타내며 비타민C, 루틴 등이 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구기자에는 매우 많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Zeaxanthin, Choline,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다.
구기자의 성질은 차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쓰다.
구기자는 한방에서 보음약으로 구분되는 보약이며 입안이 마르는 것, 낮은 열이 나는 것, 뺨이 벌개지는 것, 가숨 답답한 것, 손, 발바닥이 화끈 거리는 것, 식은 땀, 맥이 허삭한 것 등의 음허증(陰虛症)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되며 강장, 자양 및 건강, 장수를 위해 상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구기자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1. 구기자는 피로회복을 촉진하고 소장에서의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하고 몸무게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2. 구기자의 베타인은 콜린대사물질의 하나로 간에 지방이 끼는 것을 억제하여주며 간장기능 장애의 예방 효과가 있다.
3.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4. 예로부터 강정제로 쓰여 왔으며 멀리 집을 떠난는 남자는 구기자를 먹지말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5.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눈을 맑게 해주며 피로감을 가시게 해준다.
6. 구기자를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얼굴색이 좋아지며 몸의 허열이 없어지고 폐결핵, 신장질환, 간장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7. 몸이 튼튼해지며 더위와 추위를 타지않게 되고 소갈, 도한 등의 해열제로도 사용된다.
8. 장복해도 독성이 없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과 병중 병후 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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