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액은 적은데 반해 땀을 과다하게 많이 흘리는 타입이면 훨씬 빨리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음허증’이라 한다.
‘음허증’이 나타나면 자기 전쯤(오후6시에서 12시 사이) 식은 땀이 나기쉽고, 음허가 계속 심하게 되면 머리가 자주 멍하고 집중력과 지구력이 떨어진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양유여, 음부족(陽有餘, 陰不足)’이라 하여자주 음허의 증상을 보인다. 흔히 변이 약간 굳고 입술이 잘 붉으며 물을잘 마신다. 쉽게 지쳐서 지구력이 부족하며 저녁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아이들이 클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적절하게 한약을 먹이거나 푹 쉬게 하면서 잘 먹이면(주로 방학 때를 지나고 나면) 쉽게 회복된다.
반면 어른의 경우 음허가 되면 얼굴의 광대뼈 부위가 쉽게 붉어지고 지구력이 약해지며 짜증을 잘 내는데 성욕은 오히려 항진된다. 그러나 항진된성욕에 반해 성적 지구력이 약해지거나(조루) 아니면 관계를 가진 후 전에비해 피곤해 하고 다음날 컨디션도 별로 좋지않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옛날 어른들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양생’이란것을 강조하였다. 양생이란 生을 養한다(생명을 잘 받들고 배양한다)는 뜻으로서 양생의 큰 원칙은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에 있다. 하루 중에는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것이며, 계절로는 봄 여름은 활동하고 움직여야 하며, 가을 겨울은 안정하고 쉬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