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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
1승 15패 1세이브 방어율 6.08 | |
· 특이사항 : |
전 삼미수퍼스타즈 소속 순수 아마추어 선수 출신의 프로선수 | | |
추석 연휴를 보내는 동안 가슴뭉클한 영화 한편을 보게되어 짧은 글을 적어본다.
항상 스타, 영웅의 이야기에 익숙하기만 한 나에게는 약간 낯설게 느껴지긴 했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조금의 지루함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매끄러웠다.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로 근무하는 '감사용'이 자신이 하고 싶은 야구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된다. 맨날 벤치만 지키고 있는 그리 성공적이지 않은 후보 투수이긴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마침내 그리도 원하던 등판. 그것도 당대 최고의 투수 박철순과 맞장을 뜨게 되는데....극적으로 상대를 꺾고 기뻐하게 된다는 고전적인 야그와 달리 9회 2사 2스트라이커 3볼 상황에서 무릎을 꿇고 마는 그를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 ㅠㅠㅠ
패하기는 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을 지 모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기 때문에 마냥 기쁜 사나이. 감사용.
항상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 강요당하는 우리에게 진정한 승리는 승패의 결과에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감동적인 영화였다.
망나니 같은 형 감삼용이긴 하지만 동생 감사용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형제애를 보면서 무척 인상 깊었고, 나도 항상 내가 하는 일에는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저런 믿음직한 형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