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가의 상상력은 상상초월이네요~

고스트램프 제2권 - 정절국 여왕
천하패창 지음, 곰비임비 옮김 / 엠빈 / 2007년 12월

 
천하패창 그의 상상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전문적인 소설가가 아닌 다른일에 종사하면서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정말 대단한 소설인 것 같다. 사람의 최대한의 상상력을 보는 듯한 기분에 책속에 저절로 빠져 들게 된다.

1권 비밀 지하요새가 책의 맛보기였다면 2권 정절국의 여왕은 본격적으로 천하패창의 기발한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중국의 고대 유물이 자꾸 없어져 가나 그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방법이 없게되고 고고학자 진교수는 그것을 안타까이 여겨 정부에 여러차례 고고학 발굴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나 정부에선 자금 문제를 들어 매번 거절을 하게 됩니다. 이때

미국 윌가의 재력가의 딸이며 화교인 셜리양은 1년전 실종된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고학 발굴대에게 자금지원을 하게 되고 발굴단을 모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1권에서 금니에게 공부 좀 해야겠다고 들었던 호팔일은 고고학 발굴대의 진교수를 금니에게 소개 받게 되고 사막의 지형을 이해하고 천문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고 있던 고고학 발굴대에선 [십육자 음양 풍수 비서]를 통해 천문지리를 살짝 엿보았던 호팔일은 천문지리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최대한의 지식을 이용해 고고학 발굴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발굴대가 뽑는 사람과 전혀 관계가 없던 뚱보는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유물 호패를 보여주자 진교수와 셜리양은 그를 발굴대에 포함을 시키게 됩니다.

호팔일과 뚱보 그리고 자금을 대주는 셜리양, 고고학 박사 진교수 그리고 그의 제자 4명과 함께 구성된 발굴단은 호팔일을 대장으로 하여 드디어 정절국의 여왕의 무덤을 찾으러 떠나게 되고 과거 호팔일과 함께 있던 군 동료의 도움의로 사막의 길 안내자 알리만과 정절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일행은 정절국으로 가기전에 서야 고성유적과 검은 사막을 통과해야 하는데 서야 고성유적을 못 미쳐서 지독한 모래 바람을 만나게 되고 우연히 만난 하얀 낙타로 인해 죽음을 면하지만 그곳에서 사람의 뼈까지 갉아먹는 개미군대를 만나게 됩니다.

호팔일은 화약을 통해 개미를 태우며 탈출을 하지만 개미는 끝도 없이 나오게 됩니다.

또 서야고성유적에서는 물을 찾던 도중 그곳의 왕자의 무덤이 우물속에 있는것을 찾게 되고 왕자의 무덤을 통해 사라진 정절국이 실제로 있었던 것임을 확인하게 되고 또 예전에 그곳을 찾았던 탐험가의 수첩속의 메모를 통해 정절국의 통로 찰격랍마 골짜기를 찾게 됩니다.

찰격랍마 골짜기는 자석의 성분이 있었으며 골짜기에 도착한 일행은 놀란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죽은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일행 중 한명이 시체를 묻어주자고 말을하며 시체를 만지다 그 속에서 나온 이상한  뱀에게 물려 죽게 되지만 정절국의 입구를 찾게 됩니다.

또 정절국 여왕의 묘지를 찾던 중 우연히 뚱보가 가지고 있던 호패가 정절국 입구로 들어가는 열쇠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호패를 사용하고 난 후 뚱보와 셜리양이 호패를 가지고 싸우게 되고 호팔일이 중재에 나서던 중 호패가 떨어져 박살이 나게 됩니다.

어쨋든 열린문으로 정절국 여왕의 무덤으로 들어가던 중 자신들을 바라보는 큰 눈을 호팔일은 발견하게 되고 그 큰 눈은 바로 일행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뱀이 수백마리 엉킨것이었습니다. 호팔일은 뱀을 태워 죽이고 여왕의 무덤 더 깊숙히 들어가고 과거 번영을 누린만큼 여왕의 무덤에는 온갖 보물이 넘쳐나지만 보물을 뒤로한채 지하에 있는 여왕의 무덤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선 여왕을 보호할만한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사체화]라는 꽃만이 있는데 이 꽃을 악마의 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내력은 알지 못합니다.

진교수는 제자들을 시켜 여왕의 관을 열어보라고 시키는데 여왕의 관으로 향하던 두명의 제자 중 한명이 갚자기 앞의 동료를 죽이고 여왕의 무덤앞에서 자살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진교수는 기절을 하게 되고 호팔일은 아직 살아있을 것 같은 진교수의 제자를 구하러 여왕의 무덤을 가던 중 여러가지 착시 현상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착시현상으로 스스로 자살하려고 하던 중 뚱보의 도움으로 그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납니다.

그 사이 [사체화]는 봉우리가 벌어지게 되고 [사체화]가 악마의 꽃으로 불리는 까닭 착시 현상을 통해서 사람을 교란시켜 죽음으로 이끄는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벌어진 꽃으로 그 착시현상의 범위는 넓어집니다.

일행은 여왕의 무덤을 빠져 나오던 중 우연히 예언자의 방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들에게 남긴 예언을 보게 되지요.

예언자는 일행 중 자신의 후예가 있기때문에 일행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고스트램프 2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밤 10시가 넘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도전히 손에서 내려 놓을수가 없더군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 궁금증에..

결국 새벽까지 책을 읽었네요. 또 책의 이야기가 무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라 왠지 그 새벽이 소름이 끼치더군요.

다음은 어떤 내용으로 읽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긴장에 긴장을 더하게 만드는 책 읽는 이로 하여금 소름 끼치게 만드는 책..

역시 방대한 인구가 있는 중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동양의 인디애나존즈]라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왠지 책을 읽으면서 그런 표현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 문화는 역시 서구보다는 동양이 발달해 있었다는 느낌이 들고 인디애나존스 그보다 더 방대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네요.

왠지 스케일이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 이렇게 기발한 생각이 나는건지...

금융업이라는 다른일에 종사를 하면서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지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권의 끝부분엔 예언자의 방으로 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의 후예에 대해 이야기가 나옵니다.

3권의 시작은 바로 그 후예가 누구인지 자세히 풀어 헤쳐질 것 같아요~

1권 2권을 연속으로 읽었지만 3권이 어떻게 진행될까 무척 궁금해 지는 책이에요~

어서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만화로 영어를 재미있고 쉽게~

대결! 왕따클럽 vs 몬스터 - 영어 재미있게 만화로 배우자
류대영 지음, 최종석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1월

 
아이들에게 있어 언어 습득력은 어른들의 몇 배 이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회화의 기본을 안다면 영어실력도 쑥 쑥 향상되겠지요~

그런데 이 영어라는게..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쉽지만은 않고 또한 처음에는 흥미롭게 다가서게 되지만 점점 많은 단어를 접하면서 어렵고 재미없는 공부중에 하나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때문에 영어를 조금 더 흥미있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엄마들이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준다.

그러면서 회화를 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것이 바로 만화의 장점이 아닐까 싶더군요. 

역시나 이 책을 읽는 아이는 바로 책 속으로 빠져들더군요.

현실사회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만화속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가 펼쳐지니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하더군요.

이야기는 세명의 왕따와 절대악의 티타니아 일당과 늑대인간 울프를 중심으로 이어져 나갑니다.

에디슨에 버금가는 천재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알려지지 않은 발명품 "세계를 지배할 힘"이라는 악령의 상자를 울프와 티타니아 일당이 차지 하려고 한국에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차지하면 이야기는 재미없죠.

여기에 먹을것을 가장 좋아하고 고물을 수집하는 친구 강태산, 무엇이든 분해는 하나 조립을 못하는 막분해, 1시간 이상 기억을 못해 항상 수첩을 들고다니는 나필기등 세명의 왕따와 만나게 되면서 티타니아 일당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책 속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유되고 있고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반전이 재미있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 이 책은 만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어습득을 시킬 목적으로 만들어 진 책이기때문에 책 중간 중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회화가 들어 있어 자연스럽게 회화 문장을 외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왕 서평을 쓰는 것 제가 생각하는 책의 장점을 한번 열거해 볼께요.

첫번째 책 속에 등장하는 영어는 바로 회화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할수 있는 문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나 친구들과 이야기할때 아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만화속에서는 한글 번역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해야 하죠. 그리고 아래 주속으로 문장에 대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결국 상황을 보며 아이들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어휘력이 쑥쑥이라는 부분을 통해 관계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어요. 예를들면 숫자에 대해서도 1~10까지뿐만이 아닌 수의 단위 모두를 설명해 놓고 시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는 여러 방법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또 여기에 문제를 제시하며 풀어볼 기회가 생겨 그 재미가 더해집니다.

네번째 나도 영어 한마디를 통해 일상에서의 사용하는 회화가 그대로 나온답니다. 역시 연습문제가 있고요~

다섯번째.. 영어는 우리 문화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문화에서 볼 수 없는 부분때문에 어려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외해 여러가지 다른 쓰임새등을 아, 헷갈리네 코너에서 보여줍니다.

여섯번째 각 소제목에서는 바로 우리가 이 부분에서 알아야 하는것이 무엇인가 포인트를 집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포인트를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일곱번째 영어책이라면 빠질 수 없는 단어카드 ... 이 책은 좀 더 나아가서 문장카드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진 책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끝없는 도전! 노력은 꿈을 이루어 냅니다.

날아라 펭귄! ㅣ 까치발 문고 1
아네테 블라이 지음, 이동준 옮김 / 예림당 / 2007년 12월

 
뒤뚱뒤뚱 짧은 다리 짧은 날개...

펭귄하면 떠오르는 모습이죠~

하지만 펭귄도 새입니다. 때문에 새처럼 훨훨 나는 꿈을 꿀꺼에요.

이 책의 주인공 브루노 역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펭귄입니다.

하늘을 자유스럽게 나는 갈매기의 멋진 비행...

브루노 역시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는 그런 비행을 꿈꿉니다.

그런 브루노를 용감하다고 생각하는 아빠..

작은 날개로는 날 수 없다고 걱정하는 엄마..

그리고 펭귄은 절대 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펭귄들..

그런 수 없는 말을 뒤로 한채 브루노는 하늘을 날기 위한 끝없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바위 끝에서 날기 연습을 하는 브루노..

그런 브루노를 보며 갈매기들은 놀리기 시작하죠!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더욱 열심히 날기 위해 연습하는 브루노...

끊임없이 바다로 곤두박질치는 브루노를 보며 어느덧 갈매기들도 브루노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격려를 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 노력에 누구도 브루노를 하늘을 날지 못한는 새라고 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브루노는 멋진 비행에 성공합니다.

그것은 바로 펭귄들이 날 수 있는 그곳 하늘과 같은 빛깔의 푸른 바다지요~

브루노는 하늘을 날려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을 해 엄마 아빠 다른 어른들보다 바닷속에서 더 멋지게 비행을 할 수 있었지요~

위로 솟구쳤다가 아래로 회전을 하며 돌며... 그 어떤 펭귄보다 더 멋지게 날 수 있었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며 많은 교훈을 주는 책 같았어요~

어쩜 부모들이 우리 아이에게 꼭 한번은 전해주고 싶은 말이 책 속에 숨어 있지 않나 싶어요~

노력한다는 것... 도전 한다는 것...

지금 보기에는 그 모든 행위가 아무 의미 없고 쓸모 없어 보여도~

언젠가 멋진 비행에 성공한 브루노처럼..

너희들도 멋진 비행에 성공할 수 있단다..

아이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에 대해서 어렵지 않고 쉽게 이야기 해 줄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재미있는 옛 이야기 같은 동물 이야기

동물 이야기 ㅣ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3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7년 12월

 
자연과학책을 접하다보면 왠지 딱딱함을 느낄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왠지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때문에 아이들이 자연과학책을 좀 멀리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책은 그런 기존의 생각을 싹 바꿔주더군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때문에 아이나 엄마나 책속에 푹 빠지네요~

아무래도 제목에서 찝어주듯이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책은 동물과 식물에 대한 차이를 아주 쉽게 설명해 주더군요.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내는것이 식물이라는 점 어찌 보면 어려울 것 같은 이야기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들어주었어요~

이렇게 동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그에 관한 많은 자료가 들어 있습니다.

먹이피라미드가 무엇이고 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가? 동물의 조상, 그리고 공룡..

또 여러가지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중의 하나인 뿔과 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은 총 다섯가지로 동물에 대해 분류를 해 줍니다.

첫번째는 말 그대로 동물 그리고 동물의 삶, 동물의 종류와 별난 동물, 마지막으로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단순하게 동물의 종류와 사진 그리고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뿐만이 아닌 동물들의 삶속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있는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복제 동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주어 아이의 생각까지 넓혀 주는 것 같습니다.

파도소리가 마음에서 울리네요~

고요한 바다
예룬 판 하엘러 지음, 사비엔 클레멘트 그림, 이병진 옮김 / 세용출판 / 2008년 1월

 
내가 만약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까?

이 책은 청각장애인 소년 에밀리오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한 없이 불쌍한 아이의 이야기 같지만 그에게는 그를 사랑해주는 사람 그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불쌍하다는 이야기를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태어나면서 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

때문에 그의 아버지는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

청각장애이기때문에 말 못하는 아들에게 할 수 없는 과제를 주고 결국엔 에밀리오의 동생이 태어나고 얼마 후 사라집니다.

한편으로는 그 역시 힘들었을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안타깝다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에밀리오는 엄마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하비에르 아저씨로 인해 마음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바다소리가 [쏴아쏴아] 소리가 난다는 걸 하비에르 아저씨로 인해 알게 되지요~

하지만 정말 그런 소리가 나는지는 에밀리오는 알 수 없습니다.

에밀리오에게 바다는 그저 조용할 따름입니다.

하비에르 아저씨는 에밀리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죠. 엄마가 대답해 주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그리고 그 둘은 서로을 이해하는 진정한 우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청각장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 알 수 없는 피해를 느끼는 에밀리오..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가도...

청각장애로 인해 친구를 잃게 되는 아이 아마 그 때문에 그의 마음의 상처는 컷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 장애가 많이 싫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귀가 막혀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었겠죠~

에밀리오는 자신의 막힌귀를 나무막대로 열심히 뚫으려 합니다. 결국엔 귀에서 철철 피가 흐르고 이 일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죠.

에밀리오의 마음을 열어주는 안나...

에밀리오는 안나를 만나면서 어렵게 진동으로 소리를 느끼며 말하는 법을 배웁니다.

처음 안나의 집을 갔을때에는 하비에르 아저씨가 에밀리오를 마을로 데려왔지만 다시 안나의 집을 갔을때는 하비에르 아저씨가 올 수가 없었지요.

뇌졸증으로 세상을 떠난 하비에르 아저씨..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밀리오의 엄마 역시 세상을 떠납니다.

에밀리오는 지금 동생과 함께 안나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쩜 에밀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남겨둔채 엄마와 하비에르 아저씨는 떠난것이겠죠~

에밀리오는 안나와 살면서 고향에는 다시 가보지 못합니다. 아마 그의 마음을 막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아요.

고요한 바다...

이 책은 에밀리오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 그리고 장애인 스스로 앓는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책 속에는 울음이나 눈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한 슬픔이 가슴속에 남는 것 같습니다.

파도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아요. 그것을 에밀리오는 가슴으로 어떻게 들을까요?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