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수님의 행복한 도덕학교
문용린.길해연 지음, 추덕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이었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예를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나이드신 어르신  그리고 임산부 혹을 환자를 보고도  못본척 한다는 이야기..

어쩌면 이런 이야기가 뉴스거리가 될 정도의 사안이 되었다면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한 탓도 있지만

그만큼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요즘의 아이들은 이런 개인주의를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배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점점 줄어드는 아이들 수 때문에 부모는 온갖 정성으로 부족함 없이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나 이외의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도 참 많이 등장하지요.

도덕적 해이, 왕따 등등등..

어쩌면 이 책은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 속에 가장 큰 사건은 바로 1년전 일어났던 나무와 웅이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서로에 대한 배신감에서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때문에 합창이라는 단합된 행동에서 두 아이들의 부딫힘은 큰 난관을 만들지요.

또한 사건은 두 아이만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함께 합창을 하는 여섯 친구의 고민들이 이 책속에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함부로 행동하게 되는 일도

또 서로에 대해 가지는 배신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일련의 사건과 고민들을 운동장에 있는 우체통을 통해 답을 얻어갑니다.

그 답속에 문용린 선생님이 생각하는 도덕원칙들이 들어 있습니다.

6가지 도덕원칙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어쩌면 이 모든 원칙은 나 아닌 타인을 이해하는데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아이들..

아니.. 요즘 사람들..

다른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보다..

나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다 서로 얼굴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이 책을 통해 이해하고 풀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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