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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6 - 빨간 모자의 비밀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그림자매 6권이 나왔네요~
그림자매는 기존의 동화를 역설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 새로운 이야기로 만든 책인데요~
동화속 인물들이 패리포트랜딩이란곳에 실제 존재한다는 설정하에 구성된 이야기랍니다.
그림자매의 그림은 바로 그림동화의 작가 그림형제의 후손이기때문이지요~
기존 동화 속 인물들을 에버애프터들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그림자매가 기존 동화속 인물들과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무척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때문에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으려고 한다면
기존의 아이들이 많이 읽은 동화를 잘 안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동화를 많이 접한 우리 아이들에겐 참 매력적인 책이겠지요~
그림자매 6권에서는 기존에 등장했던 인물 빨간 모자와 커다란 늑대에서 사람으로 변한 카니스가 주요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또 2차적인 인물로는 바로 그림자매의 부모님을 깨울 수 있는 골디록스와 변호사로 나선 로빈후드와 리틀존이 될 것 같아요~
5권에서
패리포트랜딩에 새로운 읍장 하트읍장이 들어서면서
그림가족은 난처한 상황에 빠진답니다.
붉은손 일당은 패리포트랜딩일대를 활보하고..
에버애프터가 아닌 사람은 패리포트랜딩을 떠나게 됩니다.
또 그림가족을 싫어하는 에버애프터들의 노골적인 표현도 그대로 드러나는 반면 그림가족을 지지하는 에버애프터들이 확연히 구분이 되지요.
그 난처한 상황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카니스씨가 교도소에 잡혀간 사건이지요~
6권은 바로 그 사건에 시발점을 둡니다.
카니스씨는 시효가 600년이나 지난 빨간모자 사건때문에 교수형에 처해질 운명에 처하고
그림가족은 그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 로빈후드와 리틀존을 찾아감으로써 시작되지요~
어떠한 변론도 없이 시작된 카니스씨의 재판과정
점점 더 늑대화 되어 가는 카니스씨는 자포자기 하는데요~
재판 과정속에 빨간모자에는 또 다른 사건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결국 그 사건으로 인해 커다란 나쁜 늑대는 사라지고 인간 카니스씨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카니스씨의 본명도 밝혀지지요~
어쩌면 반전동화 같은 느낌이^^
또한 골디록스는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녀 쉽게 그녀를 찾을 수 없는데요..
골디록스는 과연 그림가족을 위해 다시 패리포트 랜딩으로 오게 되는가가 바로 또다른 중심 내용중에 하나가 된답니다.
이번권에서는
사브리나와 다프네 그리고 할머니와의 갈등도 잘 드러납니다.
할머니와 카니스씨가 서로 믿게 된 사건부터 시작해서 다프네와는 그 의견이 맞지만 사브리나는 카니스씨가 변해가는 과정속에 가족들의
안전 때문에 카니스씨를 포기하려 합니다.
그로 시작되는 갈등도 책의 중심 내용중 하나인 것 같아요~
카니스씨와 빨간모자..
어쩌면 빨간모자는 악당이 이전의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밝은 소녀가 될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