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만나!
울리히 흄 지음, 유혜자 옮김, 요르그 뮬러 그림 / 현암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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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만나...

책 표지를 보면 펭귄 두마리가 큰 가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에 지친듯한 표정으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일거에요~

도대체 표지의 일러스트와 제목은 무슨 상관관계일까 궁금하시죠!!

요즘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참 뒤죽 박죽이잖아요..

이렇게 뒤죽 박죽인 날씨

언젠가 한번 경험해 본적이 있지요~

바로 인간의 시기와 질투로 하나님이 노해 비를 내리셨던 그때...

하나님은 대멸종을 막기 위해 노아를 통해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각각의 동물들을 한쌍씩 태워 멸종을 막았던

그때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만들어 낸 책이에요.

때문에 처음엔 조금은 심오한 느낌... 읽으면서는 사건의 해결과정이 궁금해서 뒷장을 펼치게 하는 마력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또 모든 동물들에게 소식을 알리는 비둘기의 깜박거림으로 잃어버린 그 무언가는 큰  반전을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크게 다가왔던 것은 바로 친구와 이웃에 대한 생각이에요.

노아의 방주 당시...

각 동물들 한쌍씩 방주에 올라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약 내가 그 동물들의 입장이었다면..

누구를 고를까요...

함께 갈 사람을...

소식을 받은 사람은 많은 고민에 휩싸일거에요~

이 책속의 주인공 펭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있던 친구가 하나님에 대한 원망 친구들에 대한 원망을 남긴채 잠시 떨어져 있는 사이

노아의 방주에 타라는 비둘기의 전언...

두 친구는 한친구를 남겨 놓고 가지 못해 그를 큰 가방에 넣어 방주에 타지요.

비둘기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걱정과 비둘기의 구박을 담은채..

하지만

펭귄들은 자신의 친구를 버리고 오지를 못합니다.

또한 마지막의 반전이 참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비둘기가 잃어 버린것...

그건 바로 비둘기의 짝이죠.

또한 펭귄은 물속에서도 살기 때문에...

굳이 방주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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