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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9 - 티폰의 공격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신들이 아직 살아 있고 신들의 자식 즉 영웅들의 존재가 현실에 있음을 전제하에 그려지는 환타지 소설이라는 것은 1~8권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을거에요.
도심 한가운데에서의 전쟁..
그리고 안개로 인해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지요.
올림포스의 신 이전에 티탄족이 있었던것은 알지요.
티탄족의 대 반격이 시작되는 것이 요번권의 주요내용이 아닌가 생각되요.
기존에1~8권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활동반경을 넓혔던 반면에..
9권에서는 모든것이 준비가 다 된 티탄족의 공격이 눈에 띄게 드러납니다.
덕분에 많은 영웅들의 죽음도 보이지요.
영웅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퍼시의 모습도 보여지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권력의 핵을 잡으려는 신들간의 이면적인 모습도 보여집니다.
신들이 망할지도 모르는 판에 신들의 최고의 자리에 서려고 하는 히데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정치판하고도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요번권에서는 전쟁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됩니다.
직접 전쟁에 나서는 영웅이 있는 반면 첩자의 노릇을 하는 영웅도 존재하는것이 신들의 전쟁 역시 인간의 전쟁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1~8권에서의 또 다른 영웅 중 한명 항상 물음표의 존재로 남아 있던 두 영웅의 과거 이야기도 요번권에서 나온답니다.
루크의 어린시절, 또 니코가 왜 7~80년동안 시간의 흐름을 겪지 않고 살았는지 그들의 어머니는 어떠했는지를 요번권에서 소개하지요.
루크가 크로노스의 편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의 아들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하데스의 전략도 눈에 보입니다.
제 1의 신 또 자신의 아들을 최고로 만들려는 인간의 사악한 욕심이 하데스를 통해 모두 보여지네요.
또한 자신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데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또 크로노스를 만나 두려움을 느끼는 퍼시의 모습도 9권에서는 보여집니다.
실감나는 전쟁신과 함께 인간 본연의 마음을 꽤뚫어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9권에서 펼쳐지네요.
제 예상으로는 10권에서는 16살이 되어 올림포스를 구하는 영웅 퍼시잭슨의 모습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