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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8 - 스캔디아 전쟁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환타지 소설..
읽고 나면 다음권이 무척 궁금해진다면 성공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되요.
레인저스가 바로 그런책이 아닌가 싶어요.
머리속으로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어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무척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레인저스 8권은 마치 영화를 보듯이 책의 내용이 머리속에서 그려집니다.
이유는 바로 전쟁씬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비록 윌이 태어난 아랄루엔 왕국의 전쟁 이야기가 아닌 스칸디아 인들의 전쟁속에 휘말려 있지만 윌과 홀트 둘 모두 비밀 첩보원과 같은 레인저들이기때문에 적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이용한 전략이 난무하는 전쟁내용이 담겨 있어서 더 흥미를 주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상대국은 바로 윌과 홀트의 말, 활등을 다루고 있는 테무자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전략적 싸움은 머리속에 많은 두뇌회전을 하게끔 하더군요.
또 이번권에서는 카산드라 공주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하죠.
스캔디아 인들 중 교활한 얄에 속하는 슬라고의 음모때문에 협정을 맺은 스캔디아 오베르얄과 잠시동안 불안한 관계를 유지할 뻔 하기도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번권의 압권은 바로 전쟁씬이 아닌가 싶어요.
활과 화살에 대해선 전무한 스캔디아인들은 테무자이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 같았는데 윌의 지략과 노예들을 활용한 전투로 인해 전쟁을 이기는데 한몫을 하죠.
그 장면 장면을 세밀하게 글로 나열한 것을 읽다보면
마치 제가 전쟁 영화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오베르얄의 죽음은 스캔디아인들과 아랄루엔과의 복잡했던 관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은것이 바로 전쟁중에 보였던 그의 용감하고 기개 넘치는 모습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요.
마지막으로
요번권에서는 윌과 카산드라가 본국 아랄루엔으로 돌아갑니다. 국왕과의 어색한 사이가 되었던 홀트 역시 좋은 관계로 쉽게 되돌리지요.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 선 윌과 카산드라는 서로 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등 돌리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던 내용속에 과연 다음권은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