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제왕 - 지혜로운 왕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우화
필리프 말랑프레 지음, 리즈베트 르나르디 그림, 임희근 옮김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왕이 된다는 것...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것이 아닌 그만큼 책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이 책에서는 왕을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왕을 꿈꿉니다.

내가 왕이 될테야.. 왕이 되면 신하들에게 무엇을 시키고 또 왕이되면 좋은 물건을 가지겠다는 환상을 담아 왕을 꿈꾸곤 하지요.

자신의 영화를 꿈꾸면서 왕이 가지는 의무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지요.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말한 참다운 대통령의 모습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즉 왕이 되어서 따르는 희생의 의미는 생각을 하지 않지요.

지금 우리 주변의 왕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쩜 이 책에서 말하는 왕은 바로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는 것이 아닌 그런 배려를 뒷받침 하기 위한 왕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요?

게으로고 지저분한 행동으로 사자는 동물들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왕의 조그만 실수가 동물의 왕국을 큰 혼란으로 빠뜨립니다.

그 조그만 실수로 너도 나도 왕이 되겠다며 분열의 조짐을 보이지요.

하늘에선 독수리가 바다에선 푸른고래가 땅위에선 코끼리와 암탉이 곤충들 사이에선 여왕개미가..

현자인 버섯은 이야기 합니다.

그들의 모든 조건을 가진 오리를 동물의 제왕으로 추대 하자고 합니다.

모두들 의아해 하지만...

날개가 있고 수영을 할수 있고 땅위를 다닐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여기에서 한번 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현자인 버섯이 생각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단순히 날고 수영을하고 땅위를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아닌 모두의 입장을 알 수 있는 그런 왕을 생각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또 왕들의 제왕이 된 오리에게 모기가 다가가 콧방귀를 뀝니다.

그리고 모기를 협박하기에 이르죠.

오리는 슬쩍 모기를 부리속으로 넣어 삼켜버립니다.

그리고 아무도 못 봤기를 바라지요.

왕의 조건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선 현자 버섯의 말이 다시한번 노출됩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필요한 왕은 덕이 있는 왕입니다.

바른 도리를 아는 대표자

제멋대로 일하지 않을 왕

그는 그야말로 왕 이상의 인물이어야 하지요.

다툼속에서도 여러분 모두를 존중하면서

갈등을 훌륭히 매듭지을 수 잇는 그런 제왕 말입니다."

현자 벗은 각 동물의 왕을 제 자리에 앉히면서 동물의 제왕을 두어

원래의 동물의 왕국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을 오리를 제왕으로 앉히면서 찾게 하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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