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처음 만나는 세계 문명 세상과 통하는 지식학교 3
이희수 지음, 심수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문명과 관련된 책은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되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이아닌가 싶어요.

이 책 역시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었는데요.

헉.. 책을 받은 날 저 몹시 당황했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때문에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하지만 책을 들여다 보니

한참 호기심이 많은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저보다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 아이들이 제게 질문을 합니다.

우주는 얼마나 크고 지구는 그 우주에서 어느정도의 크기로 존재하는지..

외계인이 있는지 인터넷을 통해서 보았다는 기괴한 괴물의 이야기등..

또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

사람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이들의 이런 질문에 솔직히 속수무책일때가 많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왜 이렇게 엉뚱한 질문만 늘어 놓는지 짜증이 나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이라도 그 안에는 꼭 대답해줘야 할 어떤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그런것 말고 학교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해라.. 이렇게 대답을 하게 되면 아이는 의례히 이야기 합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잘 알려주는데..

어쩜 이것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막는 경우인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잠시 딴 곳으로 흘러들었지만 이 책은 그런 많은 질문을 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세계문명

제가 처음 문명에 대해 배울때 딱딱한 문명 이야기가 저를 지루하게 만들었었지요.

게다가 왜 그리 외워야 할 것은 많은지..

이 책은 그런 딱딱함에서 벗어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 속에는 문명이야기만이 담긴것이 아닌 신화 이야기, 일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답니다.

일화와 문명을 연결시키면 아이들은 좀 더 쉽게 문명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초반에 자리잡고 있는 트로이목마 이야기는 아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충분히 재미를 주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쉽게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답니다.

여기에 책속에 담긴 많은 삽화와 사진은 세계 여행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큼 많은 양이라 아이들의 눈요기거리로도 충분하답니다.

아마 책을 받으신 분들은 옆면을 살짝만 돌려봐 주세요~ 얼마나 많은 양의 사진이 담겨 있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책속에 딸린 부록 세계 문명의 사진속에는 아이들에게 그 웅장함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준답니다.

수천년전의 역사..

그곳에 가면 수천년전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는 놀라움도 많이 느끼지만 뒤돌아서면 잊혀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폐허가 되어 있어 찬란한 문화 유산을 느낄 수 없는 것도 한 부분이지만 그곳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부족한 까닭인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아이라면 그 놀라움이 아마 몇십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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