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 낙서의 비밀 - 청소년을 위한 수학소설
웬디 리치먼 지음, 박영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암호 낙서의 비밀...
제목에서 느껴지다 시피 이 책은 낙서를 통한 암호문과 관계가 깊다.
솔직히 초반의 내용을 보면 생각보다는 어려운 책, 또 지루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페이지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책의 내용은 흥미를 더해간다.
아마 이 책의 전편 [비밀, 거짓말 그리고 수학]과 함께 읽는다면 책을 읽는데 조금이 도움이 될 듯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어느날 갑자기 학교벽에 스무개의 4란 숫자가 낙서로 그려지면서 시작한다.
언젠가 영화속에서 등장했던 수를 통한 살해를 저질렀던 일처럼 이 책속에서도 그 일련의 스무개의 4를 해독해 나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컴퓨터실의 화재, 숫자, 알파벳등의 상관관계를 통해 하나 하나 풀이해 범인을 추적해 가는 과정이 꽤 흥미롭고 재미있다.
또 학교생활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번쯤은 겪어야 하는 사춘기의 학생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슬쩍 슬쩍 엿볼 수 있는점도 재미있다.
청소년을의 생각을 담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어쩌면 조금이나마 영향을 끼친다고하 해야 할까?
어른들이 보는 입장에서 청소년들은 쉽게 포기하고 아직은 생각이 부족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런 어른들의 생각을 여지 없이 무너트려 주는게 책속의 주인공 테스란 아이가 아닌가 싶다.
스무개의 4
아마 대부분 그것의 암호를 풀어 나가는 과정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을 하겠지만 쉽게 많이들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속의 주인공 테스는 암호를 풀이해 가는 과정에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끈기있게 하나 하나를 풀어 나간다. 어쩌면 우리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그 무엇인가를 이 책의 저자는 테스를 통해 새롭게 변해 가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또 여기에 숫자를 통한 다양한 표현 방법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왜 갑자기 모스 부호가 생각이 나는 것인지..
단순함과 복잡함이 얽힌 암호의 세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