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으며 첨 느낀 느낌은 책을 만드는데 참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춰서 준비한 책속에..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맞추어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더군요. 우선 표지를 보면 백조의 하얀 깃털을 펼친 그림과 함께 생쥐 두마리가 백조를 쳐다보는 모습이 보이죠.. 그 날개 하나 하나엔 은빛 따사로운 실선이 보여진답니다. 그리고 그 실선을 따라 날개에 입체감이 살려져 있어요. 책 속에 담겨 있는 하나 하나의 그림속에도 그 정성은 그대로 드러난답니다. 하얀 날개에 반짝이는 따스한 마음을 담은듯이.. 이 책의 주제는 제 생각에는 바로 오고가는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크리스마스에 두 생쥐 데이지와 샘은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딸기와 도토리를 받고 신이나서 눈밭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사를 보게 됩니다. 천사는 다름 아닌 배가 고파 힘이 없어진 백조였지요. 두 마리의 생쥐는 백조에게 자신들의 선물인 딸기와 도토리를 주게되고.. 얼마 후 힘을 되찾은 백조는 친구들에게 떠나마녓 생쥐들에게 그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자신의 날개를 떨어뜨려 보내준 후 떠나게 되지요. 사랑의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누군가의 사랑이 더 큰 사랑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정신이 가득한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 따뜻한 느낌이 일러스트속에 은빛 물결로 묻어나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