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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해적 1 - 팔코호의 해적 노트, 해적시리즈
세바스티아노 루이즈 미뇨네 지음, 김은정 옮김, 김방실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해적!!
이라는 이야기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나 보물섬동화속에 등장하는 럼주를 좋아하는 해적들이 떠올려지지요.
그곳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왠지 지저분하고
무시무시하고 서로가 서로를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인물들로 그려지고 무의식속에 제 생각 역시 해적은 그런 사람들이야라고 못이 박힌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읽은 이 책!
천하무적 해적에 등장하는 해적은 저의 생각을 날렵한 칼로 그어놓은 것과 같은 색다른 모습의 해적으로 등장을 합니다.
정의로움과 따뜻함, 그리고 깔끔함까지 느껴지는 해적의 모습이니까요.
이발사 몽가르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어린 소년 티미키드는
아프리카 그 항을 벗어나겠다는 생각으로..
본의아니게 이발사가 아닌 의사로서 배를 얻어타게 되고
우연히 만난 해적과의 싸움으로 졸지에 해적이 된 신세..
생각지도 않게 해적선의 선장이 된 신세..
그것을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어 결국 해적으로의 삶을 살기 시작한 그들...
그들은 해적이지만
또다른 해적을 잡는 해적의 모습으로
정의로운 해적으로 이 책은 기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생각의 모습이 다르다면 내 모습이 지금 어떤 모습이든간에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또 다른 사람으로 기억되게 만들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