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등
아키모토 야스시 지음, 엄혜숙 옮김, 아미나카 이즈루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만약에 내가 죽음의 시기를 안다면..

나는 내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길것인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싶어요.

먼 옛날 맘모스들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알고 가족과 이별을 한다고 하는데 맘모스의 후예 코끼리 역시 마찬가지더군요.

작가는 코끼리의 죽음과 관련관 이야기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한 글을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지혜를...

짧은 시간안에 들려줄 수 있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라는 것..

그게 죽음을 앞둔 아버지 코끼리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밤마다 어디론가 떠나는 아빠..

그런 아빠를 조심스럽게 추적하는 뽓뽀..

아빠는 흙을 파헤쳐 무언가를 묻는 듯 하였지만..

그 모든건 죽음을 앞둔 아빠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큰강과, 먹을것이 많은 초원과... 맹수들이 사는 그곳을

뽓뽀에게 알려주기 위한 한 방법이었지요.

뽓뽀가 어른이 되어..

아빠 코끼리가 되어도 그 진리만은 변하지 않겠지요.

만약..

내가 죽음의 시기를 안다면..

나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인생에 있어 지혜를..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택하는 것도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랑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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