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학교
정영애 지음, 최정인 그림 / 예림당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시절 나 역시 포도송이를 통한 선행지수를 채점하는 경험을 해 보았다.

그 포도송이 하나에

큰 선물을 얻은 양 기뻐했던 시절..

포도송이를 쑥 쑥 모으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아마도 송이 역시 그랬겠지요.

이 책은 아이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서술 형식도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가 말하듯 표현한것이 마치 읽는 이는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있어서 초등학교의 입학은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도전과 두려움이 교차되는 시기일 것입니다.

그런 어른들은 느끼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이  아이의 입장이 되어 고스란히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아직은 학교보다는 유치원이 좋은데..

왠지 학교에 가면 무서운 선생님이 있을 것 같은...

그러면서도 젊고 이쁜 선생님이 더 좋은 아이의 마음..

친구의 이야기에 두려움부터 앞서는 그 마음..

아직은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나이..

그런 마음들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예비초등학생들의 공감대를 끌어 올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나와 다른 아이 자폐아의 이야기를 등장시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믄 법을 배우게끔 해 주는 것 같아요.

할머니 선생님..

처음 그 할머니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선생님이 말하는 그 [배려]라는 단어가 너무 힘든 단어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송이는 점점 자신의 몸에 배려를 익히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소중한 학교생활을 찾아 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