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늦었다! 가치만세 1
고여주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한번쯤에 시간에 쫒기는 꿈 지각하는 꿈을 꿀거에요..

저 역시 직장생활을 하는데 유독 지각하는 꿈을 꾸면 정말로 지각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지각이 상습적이면 문제가 되겠지요.

주인공 나기찬이는 상습적인 지각생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지각을 한 기찬이는 엉덩이로 이름쓰는 벌을 받고 사랑이의 자명종 이야기에 자신도 사야겠다고 맘을 먹고 무엇이든 파는 가게에 가서 자명종을 삽니다.

큰소리로 우는 꼬꼬 자명종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나뭇잎 자명종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해님 자명종을 사용해 보기도 하지만 부작용만 늘어납니다.

이유가 뭘까요?

자명종이 아무리 깨워도 기찬이는 일어날 맘이 없었기 때문에 자명종은 자꾸 다른 문제를 만들게 되었던 거죠.

기찬이는 해님자명종을 사용하던 중 하늘로 날아가 국기게양대에 바지가 걸려 친구들에게 엉덩이를 보이고 맙니다.

기찬이는 창피한 맘에 엉덩이를 외치다 꿈에서 깨게 되지요.

자명종 없이 말이지요..

책은 마치 꿈과 같이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기찬이의 맘 속에는 스스로 일어나야겠다는 변화가 들어 있습니다.

결국 기찬이는 지각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던 거죠.

이 책은 가치동화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책이죠. 이 책에서 강조한 것은 무얼까요. 바로 마음의 힘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를 알아가게 된답니다.

또한 일러스트는 아이의 동심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답니다.

지각을 한 당황스러운 기찬이의 모습, 뭐든지 파는 가게를 쳐다보는 모습, 잠에서 깨어나기 싫은 기찬이의 표정, 기찬이에게 단단히 화가 난 선생님의 모습, 국기겔양대에 걸려 어쩔수 없어하는 모습, 그리고 스스로 일어난 자신의 모습에 기뻐하는 기찬이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이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표현 해 놓은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딸려온 자석 시간계획표 아이들 정말 재미있어 하더군요.

스스로 계획표도 만들어보고 오빠와 동생이 서로 생각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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