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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이 빚은 도자기 ㅣ 바람나비 3
낸시 앤드루스 괴벨 글, 데이비드 디아즈 그림, 이상희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동화책? 위인전?
두가지가 혼합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재미있게 인물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동화와 위인전을 같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책의 오른편은 동화처럼 후안과 후안의 도자기에 대해 들려주고 좌착에는 그 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해 주었답니다.
동화처럼 쓰여진 부분엔 동화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어감과 이야기들..
무엇보다도 의성어를 많이 사용해 줌으로써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또한 좌측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는 틀리게 특유의 글씨체를 사용해서 그 느낌 역시 새롭습니다.
또 우측의 동화부분은 약간은 시적인 느낌이 가미가 되어 조금씩 이해를 하고 읽어나가야 된다면 우측은 후안에 대한 상세한 느낌과 정형화된 글로 자연스럽게 인물을 소개하고 있어 한번 읽음으로써 끝나기 보다 우측과 좌측을 읽어본 후 다시 한번 읽어내려가면 책을 읽는 색다른 맛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책의 표제 보이시나요?
후안케자다는 멕시코 전통의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후안케자다는 이미 잊혀진 멕시코 전통의 도자기를 누구에게 배우질 않고도 그 맥을 이어 나간 사람이기도 하지요.
자신이 사는 고장의 깨진 도자기를 통해 연구하고 연구해서 전통의 도자기를 만든 사람.. 가난했던 고장 사람들에게 도자기 만드는 기술을 알려줌으로써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그는 전통의 방식으로 도자기를 굽기 위해 소똥을 모으기도 하고 다른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붙을 만들기도 하지요.
이처럼 전통을 강조한 책에서 꼭 느껴지는 전통의 맛을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남미 특유의 느낌이 담긴 일러스트는 도자기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하게 만들지요.
또한 이 책이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실존 인물과 고장에 대한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들려준답니다.
후안케자다의 인물 사진 도자기를 만드는 방식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실사 사진과 더불어 설명을 해주어 맥시코에 대해 좀 더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