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악동이 1 개똥이네 만화방 1
이희재 지음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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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바탕에 개구진 얼굴의 악동이랑 악동이의 속을 그대로 들여다 보는 듯한 아이코의 모습이 보이죠~

표지처럼 책 속에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일상을 담으면서 재미있게 옛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악동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꾸러기 아이랍니다.

그런 악동이에게 아이코라는 새로운 친구가 등장하죠~

아이코는 그 등장부터가 남다릅니다.

골동품 모으는 취미를 아버지

때문에 악동이도 골동품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연히 쓰레기더미에서 청동거울을 발견한 악동이는 황학동 골동품 할아버지에게 청동거울을 보여드렸는데 아주 오래된 물건 같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그런데 이 청동거울을 누군가 뺏으려 합니다.

황학동 할아버지 덕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악동이는 청동거울을 집으로 가져 옵니다.

그런데..

그 거울속에서 초능력을 가진 아이코가 나오게 되지요.

아이코의 등장으로 거울나라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과거 거울나라와 인간 나라는 사이도 좋았고 거울나라와 인간나라가 서로 왕래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거울나라의 어떤 세력이 야욕을 품고 인간나라를 지배하려고 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인간나라가 승리를 하여 거울 나라 사람이 다시는 인간나라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거울나라와 인간나라의 통로가 바로 이 청동거울이었습니다.

아이코는 이렇게 인간나라로 건너와 악동이와 악동이 친구들과 친구가 되면서 그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 줍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여러 유형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순수하고 착한 순기 그리고 욕심많은 수철이...

착한 순기는 새를 도와줘 새와 말을 할 수 있게 되지요. 이것을 본 수철이는 비둘기 다리를 뿌려뜨려 오히려 곤란만 겪게 됩니다.

바로 흥부 놀부의 새 버전이죠~

또 악동이는 친구의 개와 비교가 되는 자신의 개를 구박하다 스스로 개가 되기도 한답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차별하고 괴롭힌다는 것이 얼마나 나쁜것인지를 알게 되지요~

모처럼만에 순수한 동심이 가득한 만화책 한권을 접하게 된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작가는 마지막에 아이코와 악동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해 들려줍니다.

그런데 아이코와 악동이의 아이디어는 바로 아이들을 통해 태어난거더군요. 그래서인지 더 아이의 눈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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