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고정욱.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1
고정욱.공병호 지음, 서영경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동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어쩜 이렇게 우리아이에게 꼭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던지...

조금은 두꺼운 감이 있지만 아이 역시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의 아이이지만 책 속의 주인공 민호 역시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된 아이이기 때문에 그 공감대가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갑자기 닥쳐온 불행을 우리 아이는 잘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

그런 불행을 겪을때 아이들은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올바른 선생님을 만난 민호는 어쩜 행운아가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저희 아이에게도 시련이라는 것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맞벌이 부부사이에 태어난 손자를 위해 할머니께서 이렇게 저렇게 뒤를 봐주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시고 말았지요.

결국 할머니는 본가로 들어가시고 그날부터 아들녀석과 5살 동생이 집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많이 걱정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책임질 줄 알더라구요.

이 책은 갑작스런 사업의 실패로 빛더미에 앉게 된 집안의 안들 민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민호는 아파트에 살다 어느날 지하 월세방으로 옮기고 많이 의기소침해 집니다. 말수도 적어지고 그런 현실이 못 마땅하기만 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주인 집 아저씨를 만납니다. 주인집 아저씨는 민호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한 뒤 책을 좀 읽어야 겠다며 자신의 서재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민호를 위해 책도 골라주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 줍니다.

1. 어린 날은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다
2. 잘되겠다고 결심하자
3.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자
4. 재능과 직업을 연결시키자
5. 확실한 실력을 쌓자
6. 휼륭한 습관을 만들자
7. 나를 갈고 닦아 보석으로 만들자
책은 하나 하나의 조언에 아이와 직접적인 연관을 지으면서 합니다.

첫번째의 조언에서 아이는 스스로 할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지금 내가 미래를 위해 준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는 아이 스스로가 먼저 아는 것 같아요.

두번째 결심을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아이 스스로 다짐을 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세번째는 두번째를 위한 실천과제이지요~

네번째 저는 이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더군요. 미래를 준비해 가는 직접적인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민호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희망하지요.

저는 아이와 제가 가지고 있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민호는 아저씨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되지요. 의기소침한 아이에서 점점 자신감 있는 아이로 결국 한 학년이 올라선 민호는 회장까지 맡게 되고 자신의 변화 과정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책 속에서는 민호만이 변화를 겪지 않습니다.

민호의 어른스러운 태도로 사업 실패 후 잦은 싸움을 하던 엄마 아빠 역시 변화를 맞이합니다. 바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되는거지요~

저는 책을 접자 마자 아들녀석에게 외쳤답니다.

" 영빈아, 이 책 꼭 읽어봐라"

엄마가 잔소리 백번 하는 것 보다 아이 스스로의 변화가 훨씬 좋은거겠죠~

이 책은 아이 스스로 변화를 꽤하게 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