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도 괜찮아! 포롱포롱 그림동화 4
나탈리 피용 지음, 김희경 옮김, 델핀 뒤랑 그림 / 세발자전거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밝고 건강한 바닷가 고래 이렌은 어느날 부터 슬픔에 빠져 지냅니다. 왜 그런지 이렌에게서 웃음은 사라지고 눈물만이 가까이 하죠..

친구들은 그런 이렌이 걱정되어 왜 우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하지만 이렌은 아무 말도 없이 울기만 합니다. 그러다 이렌이 어느 한 소년이 무심코 내뱉은 뚱뚱하다는 말에 크나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친구들은 앞 다투어 이렌을 위로합니다. 자신에게의 단점을 이야기 하며 이렌을 달래주게 되고 그러던 중 오래전부터 이렌을 짝사랑하던 향유고래의 사랑고백까지 듣게 됩니다.

결국 이렌은 행복한 웃음과 사랑을 함께 찾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한 소년이 무심코 내 뱉은 말 때문에 이렌이 슬픔에 빠지는 표현이 여러가지로 나옵니다... 분수처럼 눈물이 흘러 나오고.. 이렌의 눈물 때문에 파도가 치는 모습 "파랑"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슬픔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이 책은 이야기로서 그 끝을 맺지 않습니다. 이렌의 마음을 아이에게 전이를 시켜줍니다. 바로 아이의 생각 키우기를 함께 하는 것이지요~

책의 뒷부분에는 아이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혹시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다른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던것은 아니었는지..

아이에게 물으니 흠... 자신은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렌을 달래주었던 또 다른 친구들을 찾는 질문을 통해 다양한 동물의 생태를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재미나고 귀여운 그림 자신들의 단점을 말하며 이렌을 위로하는 바다 친구들의 위트 담긴 이야기 역시 아이에게 재미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내용을 아이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중요한 글에는 강조글을 주기도 해서 참 좋더군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함께 이끌어 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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