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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아름다운 효 이야기 ㅣ 알면 힘나는 우리 문화 1
장수하늘소 지음, 임연기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옛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예절을 참 중요시 여겨왔었죠.
그만큼 부모에 대한 효도 참 많이 강조되어 왔던 것 같아요~
효가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오는 만큼 삶의 양식도 참 풍족하게 이어져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요즘 어른들에 대한 공경보다는 내 아이 먼저 챙기기에 급급한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팽배해졌고요.
저희집만 해도 그런 느낌을 쉬 가실수가 없답니다. 저부터도 어른보다는 아이를 먼저 챙기니 반성해야겠지요.
저희집은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큰 아이는 자연스럽게 존대말을 사용하는데 반해 작은 아이는 그렇지 않더군요. 큰 아이의 잔소리로 작은아이 역시 존대말을 사용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것을 참으로 귀히 여기더군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는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품다가도 효자비가 세워져 있다는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아요.
또 단순히 이야기거리에 그치지 않고 아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이야기 한편 한편의 뒷편에는 지식in이라는 코너를 통해 책속에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 줄 뿐 아니라 또 다른 상식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해봐요 부분은 책 속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함은 물론 [효]란 과연 무엇인가를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답니다.
모처럼 가슴 훈훈한 이야기 몇자락을 전해 듣고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