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속에 담긴 속뜻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100가지
양태석 지음, 전용진 그림 / NI BOOK(능인) / 2007년 11월

 
한국 사람에게 가장 쉬운말은 바로 우리말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말의 속뜻을 제대로 알 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우리말이 가지는 속뜻과 어원 그리고 그 말의 활용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그 100가지가 바로 우리 아이들과 밀접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한번 접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 책에 손을 뻣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총 백가지의 단어가 나오는데 그중 심부름, 공부, 숙제, 모범생, 낙서 등등은 아이들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단어에 속한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단어가 가지는 주 의미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바로 위트가 담긴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어가 생긴의미나 뜻은 아니다. 재미난 이야기속에 그 단어를 포함시킴으로써 아이들이 어렵지 않고 쉽게 그 뜻을 이해하도록 만들어 준것이다.

이야기를 다 보았다면 이제 그 어원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떻게 생겨났을까]를 들여다 보면 어원이 들어가 있고 처음 어느 말에서 이 단어가 시작되었는지와 함께 중요 부분은 포인트를 주며 설명 해준다.

그리고 [활용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생활속에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책 속에는 많은 단어가 있지만 이 단어들이 모두 옛날 이야기에서 나온 단어만은 아니었다.

요즘 흔하게 쓰이는 [날새다]라는 표현 과연 어디에서 그 말이 시작되었을까? 보통 어원이 담긴 이야기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속에 하나라는 고정관념이 이 책속에는 없는 것 같다. [날새다]라는 표현은 영화인들이 처음 쓰던 말로 카메라들 설치해 놓고 밤이 배경인 어떤 장면을 미쳐 찍지 못해서 나온 말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어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 같다.

솔직히 그렇다.

어원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용하지 않는 단어에 대한 어원은 알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점에 주안점을 두고 어원이라는 오래된 것이라는 고정관념조차 없애주는 것 같다.

이 밖에도 우리 아이들이 또 우리 어른들이 흔히 쓰는 단어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술래잡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술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흔히 마술하면 나오는 [수리수리마수리]라는 단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봉잡다]는 또 어떤 의미인지...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아이들이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단어에 대한 어원을 들려주니 책을 접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 속에 빠지고 엄마 아빠에게 되려 문제를 내는 책이 되 준 것 같다.

아이들에게 국어는 그 뜻을 아는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말 뜻을 이해한다는 것 그건 아이의 학습 실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사람관의 이해관계도 좋게 만들어주는 한 부분 같다.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에게 꼭 권장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어원을 소개해 주는 책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