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호텔로 수를 좀 더 쉽게 해요~

신기한 숫자 나라, 넘버랜드 - 동화 속 수의 논리
이바르 에클랑 지음, 신유선 옮김, 존 오브라이언 그림 / 푸른날개 / 2007년 10월

 
무한대

그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우리 아들은 가끔 무한대를 찾는다.

"무한" 끝이 없음을...

아이는 무슨 내기라도 할라치면 끝자리는 무한대로 끝난다.

"엄마 무한보다 더 큰 숫자가 있어요?"

하지만 아직 과학적으로도 그 무한이라는 숫자의 끝을 찾을수는 없다고 한다.

어마 어마한 숫자의 조각들..

이렇게 많은 수이기에 우리는 수를 더 어려워 하는 지 모르겠다.

이 책은 수의 또 다른 방법의 이해속에 있는것 같다.

"0" 이 숫자에 들어가는지 아닌지.

그리고 "분수"의 숫자적 의미를...

어쩌면 조금은 난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난해한 이야기를 호텔방의 이야기로 꾸몄으니 어쩌면 조금은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이 책의 배경은 무한호텔이다.

무한호텔은 방마다 각각 자신의 숫자와 동일한 숫자들이 들어가 산다.

그런데 이 호텔에 어느날 "0"이 찾아 온다.

호텔은 난감하다.

"0"을 과연 숫자로 받아들여야 할지..

힐버트 부인은 "0"을 숫자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지만 힐버트씨는 "0"은 숫자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모두의 찬성으로 "0" 무한호텔에 묵을 수 있게 되고 "0"의 등장으로 모든 숫자는 방을 한칸씩 옮기게 된다.

그러다 "0"은 알파벳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숫자들은 홀수와 짝수로 나누어 알파벳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날 어마 어마한 또 다른 수가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분수였는데 힐버트 부부는 그 분수들을 어느 방을 잡아 줘야 할지  난감해 진다.

여기에서 "0"은 또 다른 해결사로 등장한다.

분수를 각각의 방으로 안내하는...

조금은 어렵지만 수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하고 들어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