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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아이, 럭키
수잔 패트런 글, 김옥수 옮김, 맷 팰런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어쩜 전 너무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언제나 그대로 바라봐주는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럭키!
말 그대로 그 이름 가득히 행운이 있기를 바라지만..
럭키 그녀의 삶은 어린시절부터 뒤엉킨 것 같더군요.
9살에..
폭풍 후 맑은 하늘을 보러 나갔다가 감전되어 죽은 엄마.
그리고 아이가 싫다는 아빠.
때문에 보호자가 되어준 아빠의 전 부인 브릿짓트 아줌마..
2년여 동안 브릿짓트 아줌마는 럭키의 보호자로 성실이 의무를 다한다.
하지만 보호자이기 때문일까..
브릿지트 아줌마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럭키는 항상 불안한다.
브릿지트 아줌마는 프랑스에 계신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울기도 하고 무슨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잠잘때마다 항상 안아주던 일도 이제 안 해 주신다.
결국 럭키는 브릿지트 아줌마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아니 럭키의 아빠로 하여금 브릿지트 아줌마가 보호자로써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 위해 생존가방을 메고 동굴속으로 떠나 보낸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사실들...
럭키는 여태 자신의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동굴로 떠나면서 그녀의 아버지가 여태 장의사 직원으로 알고 있던 선글라스의 남자인것을 알게되고 브릿지트 아줌마가 럭키와의 진정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 준비중이었던것을 알게 된다.
책 속에는 럭키 이외에 마약중독으로 감옥에 간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고 있는 어린 소년 마일즈, 천성적으로 매듭에 소질이 있고 매듭을 좋아하는 아이 그러나 그 부모는 대통령을 꿈꾸는 아이 링컨 그들의 이름속에는 어떤 상징성이 들어 있는것 같다.
럭키는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열두 단계 치료 모임’이라는 데에서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어른들이 인생의 밑바닥을 거쳐 ‘내면의 강력한 힘’을 발견하고 삶의 용기와 희망을 되찾은 이야기를 엿들으면서, 자신도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그 "내명의 강력한 힘"을 찾아 낸 것 같다.
어쩜 그건 브릿지트 아줌마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