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양에 관한 진실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2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김철인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해설 / 바다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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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늑대와 양에 관한..

하지만 책 속에는 그 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아이 뿐 아니라 어른까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듯한...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해서 이 책은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양들에겐 늑대는 항상 두려움의 존재입니다.

그 존재가 두려우면서도 양들은 대항하지 못하지요.

그리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우리를 잡아먹는 늑대가 있어도 우리의 수는 더 늘어나고 나는 아직 살아있다라고.

그런데

그들에게 그건 잘 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양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때문에 우리는 늑대에서 벗어 날 수 없는 것이라는..그가 이 책의 주인공 오토입니다.

양들은 깊은 대화를 합니다. 오토의 의견에 찬성하는 양 또 반대하는 양 그들은 결국 우리가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늑대에게 당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데 모여서 자기로 하지요~ 그날 밤 오토는 그 양들을 구할 생각을 하느라 떨어져 있다 그만 저 세상으로 갑니다.

오토의 죽음은 양들에게 또 다른 충격이었지요. 물론 오토 역시 늑대에게 잡혀간 양중의 하나이지만..

그들은 또 깊이 있는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철망을 넘어오는 늑대는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의문점이 나옵니다.

장마철에는 늑대가 오지 않는 다는 것

결국 늑대는 철망을 넘어 오는 것이 아닌 물이 적을때 개울 아래 틈새로 온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제 늑대가 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을까요?

책을 마지막 부분에는 늑대 역시 양들을 어떻게 잡을까를 고민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이상 발전하는 것은 없습니다.

철학적 의미가 담긴 책이니 만큼 아이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여기에 도움말이 있습니다.

바로 철학자가 본 이 책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조금은 어렵지만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사고를 정립해 나가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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