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뒤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이런반전이 숨어 있다니.. 역시 파리다운 발상이었어요~ 파리가 수영한 그곳은 도대체 어딜까.. 아이와 상상을 하는 것도 즐거웠고요~ 살짝이 표시된 그 무엇을 찾아내고서 두 아이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녀석들 책을 한번 읽고.. 다시 또 읽고.. 엄마 이거 정말 웃기다고 박장대소하는 녀석들.. 어딘가 처음부터 단서가 있을 듯 한데..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바로 화장실로 갑니다. 어디 파리녀석이 들어 와 있는지 확인하려고 말이지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파리가 모처럼 휴가를 맞아 휴가를 떠납니다. 어디로요? 바로 수영을 하러 떠나는 거죠~ 가방에 온갖 짐을 모두 챙기고 파리는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깁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둠이 밀려옵니다. 파리는 우산을 안 챙겨온 자신을 책망하지만..비는 안오고 무서운 소리와 함께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그리고 갑자기 파도가 치고 파리는 죽을힘을 다해 날아서 나옵니다. 그 순간 들리는 소리 "엄마 나 다했어" 헉! 그곳은 바로 변기였던거죠~ 중간 중간 그림과 사진으로 파리의 휴가지 정보를 알려 주었는데.. 켁 그것이 바로 똥이었다니.. 아이들은 더러워라고 말하면서도 얼마나 그 재미에 폭 빠졌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