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살 혜지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8
한예찬 지음, 김현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 여자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바로 선생님에 대한 동경~

왠지 그 나이때는 동갑인 남자아이들은 왠지 어려 보이고 수준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와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총각 선생님을 참 많이 좋아했었죠~

12살 혜지의 비밀이란 책 속의 혜지 역시 마찬 가지 같아요~

세월이 흘러도 여자 아이들의 사랑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단지 요즘은 사춘기가 빨리와서인지 그 시기가 좀 빨라진 것 같기도 하고..

그 나이때의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참 좋았답니다.

그런데 저와 다른 혜지의 사랑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만약 내 어릴적 내게도 그런 행운이 온다면 난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시간이란 줏어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속에 나오는 진정한 의미 아닐까요?

혜지 역시 그것을 찾아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아 마지막에는 안심도 되었답니다.

역시 아이건 어른이건 선택은 자신의 몫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줄거리를 잠깐 들려주자면..

12살 먹은 소녀 혜지는 날씬하고 이쁜 아이에요. 또 발레를 배우는 소녀이기도 하죠~

또 또래의 남자아이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에요~

그러던 어느날 혜지의 친구 예나로부터 같이 영어학원에 다니자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영어학원에 간 혜지는 민창훈 선생님이라는 24살의 영어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죠~

남자에게는 도통 관심이 없던 혜지 하지만 민창훈 선생님을 보고 수업을 듣고 그에게 반하고 맙니다.

편의점에서 만난 민창훈 선생님께 여쭤보아 핸드폰 번호도 알아내고 싸이홈피도 알아내고 일촌 신청도 하고 하지만 싸이 홈피에서 채린이라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질투하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날 엄마와 이모와 예나와 백화점에 간날 혜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액세서리 코너에서 우연히 본 반지를 사게 된 혜지...

그 안에는 마법의 반지라며 행운의 주인공이 됨을 축하하는 메세지 글이 담겨 있어요~ 단 백일안에 혜지는 반지로 인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혜지에게는 어떤 마법이 일어날까요?

그건 바로 혜지가 반지를 끼는 순간 어른이 되는 거였어요~ 하루에 한번..

그렇게 헤지는 이중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혜지의 사촌언니 조새롬이 되어 민창훈 선생님과의 만남을 갖게 되죠~

또 혜지의 친구 예나는 그런 혜지를 바로 알아내고 도움을 주게 되죠~

그렇게 만남을 갖는 동안 민창훈 선생님도 혜지에 대해 좋은 감정이 생기게 되고 결국 선택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혜지에겐 두가지 선택권이 있었어요.. 어른이 되느냐 아니면 어린이로 남느냐~

어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른을 참으로 동경할텐데..

솔직히 걱정이었어요~ 그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낼 수 있으련지..

하지만 혜지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민창훈 선생님 앞에서...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시작과 동시에 멈추었지만..

언젠가 혜지에게 진정한 사랑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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