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초콜릿이 건강에 좋대요"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큰아이가 갑자기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응? 누가 그래?" "엄마가 좀 전에 준 책 있잖아요 거기에 나와 있어요... 슈퍼아이" "어? 그걸 벌써 다 읽었어?" "엄마 너무 재미 있어서 30분밖에 안 걸렸는데 다 읽었어요. 그리고 여기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진짜 가죽 구별하는 법, 보석 얘기도 나오고 아! 그리고 카드 이야기도 나와요. 카드로 나쁜 사람들을 막 잡던데요" 아이는 제게 참으로 할 말이 많은 듯 쉬지 않고 이야기 하더군요! 게다가 카드 가지고는 마술을 해 본다고 저와 동생에게 카드를 뽑아 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요즘 제가 원카드를 알려주어 카드게임에도 흠뻑 빠진 아이가 책 속에 카드 이야기가 나오니 흥미가 더 생겼나 봅니다. 게다가 이빨이 썩는다고 그 좋아하는 초콜릿을 먹지 않고 있던 중 몸에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아이는 마냥 신이 나는가 봅니다. 아이가 워낙 책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저 역시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 지더군요. 두 녀석에겐 이제 공부하라고 하면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슈퍼와 아이는 경찰이더군요. 상식이면 상식 미모면 미모 모든것이 완벽한 팔방미인 아이 그에 비해 무능한 경찰로 퇴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던 슈퍼는 서류가 바뀌는 바람에 졸지에 유능한 경찰이 되어 아이와 함께 국제경찰 인터폴에 들어가는 문제경찰 슈퍼 그리고 잘생긴 미국인 경찰 버터 이 셋이 모여 보석 밀매단을을 소탕하는 이야기였어요. 국제경찰로 들어간 그들은 4주간 지옥훈련을 받게 되고 잠시의 휴식을 위해 홍콩으로 갔다가 그곳에 활동중인 보석 밀매단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이야기를 통하면서 도중 가짜 명품가방을 파는 상인을 만나고 그로 인해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배고픈 슈퍼를 통해 초콜릿의 장점도 소개하고 드라이 아이스 세척기에 대한 이야기 보석과 카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그리고 또한 요즘 한국의 자랑거리이죠~ B-boy 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남자들이라고 아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B-BOY 춤과 발레에 대한 비교도 나오면서.. 책을 보면서 상식이 쑥쑥 자라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자신이 본 이야기를 계속 하는 걸 보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상식을 알려 주는 것 같아요~ 아마 저희 아들 학교가서도 책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