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우리아이에게 나는 어떤 부모였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아이의 학습을 위해 오히려 아이의 동기를 막고 주눅들게 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만히 책 소개를 들여다 보니 EBS 다큐멘터리 "동기" 2부작이 책으로 나온 것이었다. 때문에 책 속에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작은 실험들과 그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사항들이 소개가 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나는 내 문제점을 여러가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우선 아이의 내적동기를 감소시키고 있는것이 내 교육방법이었다. 직장맘인 나로써는 아이의 학습에 대해 저녁시간에만 봐줄수가 있었고 또 다른 집 아이와 성적비교를 알게 모르게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나는 아이에게 100점을 알게 모르게 강요하며 100점을 받을때 "100원의 용돈" 이라는 보상을 하고 있었다. 아이 역시 이것을 즐기는 것 같았는데 이런점은 아이가 보상이 없으면 의욕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용돈의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 했다. 두번째 바로 칭찬의 기술이 있었다. 대부분이 칭찬이 아이의 교육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안다. 때문에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잘 했을 경우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해 주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칭찬도 해가 되는 칭찬이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똑똑하다, 넌 정말 천재야, 날 닮아서 똑똑하다 등은 아이에게 노력해야 하는 동기 부여가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을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참 잘했네 내가 노력했기 때문이야 라던지 어떻게 이렇게 잘 할수 있었니등 동기 부여가 된 칭찬만이 아이를 더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역시 비교하는 것 만큼 아이에게 악영향이 있는것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엄마들 이야기속엔 비교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사항이 책 속에 등장하지만 저와 비교가 되는 세가지가 가장 머리속에 남더군요. 역시 아이의 변화는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부모는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는것 생각해 보면 아이의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없고 항상 옆에서 지켜만 봐야 한다는 그것과 일치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네요. 스스로에게 너가 노력한 만큼 잘 했다는 칭찬 그것은 아이가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지름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