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 그리고 넘치는 긴박감

셉티무스 힙 1 - 녹색 눈동자 ㅣ 셉티무스 힙 1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0월

 
뒤가 궁금해 책장을 닫을 수 없다.

이야기의 시작은 보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사람으로 하여금 끝이 없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어른인 나로써도 책 속의 장면을 계속 머리속으로 그려본다. 어떤 상황일까? 내 세계와 다른 이 마법의 세계는 어떤 모습의 하고 있을까?

도대체 마법의 탑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계단히 흘러 내리는 모습은 우리가 보는 에스칼레이터와 같을까?

죽어 있는 생명체이지만 마법을 통해 살아서 움직인다. 대화도 한다. 하지만 마법사가 사라지면?

죽은 마법사가 유령이 되어 돌아다닌다. 그러나 그는 무서운 유령이 아니다.

여기에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이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상상을 할 것이다. 내 세계의 모습과 다른 내가 되어.. 그리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나갈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해진다.

셉티무스 힙 마법사의 7번째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7번째 아들이기에 운명적으로 마법사가 될 아이 그는 과연 누구일까? 하지만 그는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처음은 죽음으로 위장되고 이후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단지 읽는 이로 하여금 추측을 하게 만든다. 

그는 어떤 운명을 타고 난 것일까?

의심을 해 본다. 412호 소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과 함께 있으면서 알아보지 못한다.

돔 다니엘의 도제? 하지만 그는 마법의 힘이 약해 보인다.

궁금증이 머리속을 맴돈다.

아직 결정적인 사건은 없다.

공주를 지켜낼 셉티무스 힙은 아직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때문에 2권이 너무나 궁금한 책이다.

그들의 여정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셉티무스 힙이 나오기 위해 공주와 특별마법사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너무나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아직 어리다. 아마 이 마법세계는 끝도 없는 이야기를 펼칠 것 같다.

작가는 이야기 한다.

마법 세계에서 자기가 이 이야기를 쓰도록 만들었다고...

그리고 아직 이야기는 진행중이라고...

결국 작가도 아직 이야기의 결말을 알지 못한다. 결말은 아직 책 읽는 사람들의 상상속에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