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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 - 헐크 이래로 가장 무서운 변신
황인호 원작, 김성수 글 / 형설라이프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책 표지 보이시죠~
요즘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이랍니다.
이렇게 순간 순간 변하는 사람이 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힘든 사랑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책 속에선 주인공 구창과 아니의 만남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전 과거에서 현재로 서평을 쓰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한명의 여인이 셋으로 나뉩니다.
아니, 허니, 그리고 유리...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은 유리지만
처음 등장이 아니부터 시작됨은 유리라는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몸 안에 숨어들어 나오질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리는 사랑하는 남자 시후와 함께 남극으로 떠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종기지단 단원으로...
하지만 유리는 그곳에서 시후와 길을 잃게 되고 유리를 살리려고 애쓰던 시후는 지친 몸으로 인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유리는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때문에 죽었다는 슬픔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결국 유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그녀의 다중인격인 아니와 허니가 나타나게 된다.
아니는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반면 또다른 다중인격 허니는 터프하고 남자 서넛은 너끈이 쓰러트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대학 7년차 구창이 그녀의 다중인격 아니를 기묘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다.
지하철에서 귀신 역할을 하고 돌아온 그녀에 놀라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사건에서 시작되어 구창의 동아리방 가입까지..
아니는 갖은 애교로 구창을 바이킹에 태우기도 하고 면접관 앞에서 "미친년" 소리까지 하게 만들지만 구창은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녀의 또 다른 다중인격 허니를 만나게 되면서 구창은 심한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다중인격에 대한 이야기를 절친한 선배 종윤에게서 듣게 되지만 구창은 허니로 인해 아니를 잃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둘의 관계는 점차 가까워지지만 아니는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과거 자신의 모습 유리와 시후의 허상을 보며 질투를 하게 된다.
그런 질투속에 아니는 점점 자신이 실제의 모습이 아님을 느끼게 되고 어느날 3년만에 시후의 시신이 발견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유리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서게 된다.
시후 시신의 등장으로 유리는 점점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되고 결국 아니와 허니는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유리의 기억속에 구창은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구창은 면접에 합격하게 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있던 중 유리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이사를 가게 된다.
그리고 구창과의 첫 만남을 가졌을때 잃어버렸던 구창의 핸드폰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구창과의 기억이 없는 유리는 무척 의아해 하게 되고 그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언니 상희는 핸드폰 주인과 연락해 보라고 하는데..
또 다른 인격 실제의 모습을 가진 유리와의 또 다른 시작...
한참 회의중일때 걸려오는 유리의 전화 결국 두 사람은 싸움부터 시작하는데..
앞으로의 관계가 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