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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함대의 운명은 곧 태평양 전쟁의 흐름과 같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출범과 침몰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해전사 전체를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고, 일본 자료를 많이 참고한 탓에 연합군을 `적군`이라고 그대로 표기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보인다. 고유 명사도 일본식 표기를 그대로 가져온 느낌 (트루크, 새치 등등). 중간중간에 인물 열전과 병기 열전을 심고 있는데 다채로움보다는 흐름에 방해를 준다. 하지만 이만한 수준의 책도 보기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