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우리시 그림책 2
주동민 지음, 조은수 그림 / 창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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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시에 그림을 그린 책이다. 구구단을 못 외우는 동생때문에 창피를 당하는 오빠. 동생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동생을 괴롭히는 구구단을 미워하는 오빠의 애정이 담뿍 담긴 글이 참 아름답다.

아이들의 시는 천박한 꾸밈이 없다. 오감의 느낌을 솔직하게 전해준다. 초등학생의 시에 곡을 붙인 백창우씨의 노래를 듣고도 아주 즐거웠었는데 이 책도 그렇다. 그림도 글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을 풍부한 색감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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