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발
우리 엄마는 발이 부르텄다.
꾸덕살이 떨어진다.
엄마는 논도 썰고
밭도 갈고
밭 매고
소죽도 끓인다.
일하러 갔다가 오면
그대로 누워 잔다.
발 씻어라 하면
싫다 한다.
나는 엄마의 발을 보면
눈물이 날라 한다.
경북 울진 온정초등학교 4학년 엄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