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염소

                                    백창우

 

메~~~ 메~~~

할아버지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할아버지는 피곤한 얼굴을 하고

큼직큼직 걸어가는 할아버지 뒤에

조롱조롱 달려가는 아기염소

발이 아파도 배가 고파도

할아버지는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땅만 보며 걸어가는 할아버지 뒤에

달랑달랑 끌려가는 아기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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